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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하이브리드 돌풍에 뜨는 일본 차…'노재팬'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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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기록은 2019년 이후 처음

전기차 수요 둔화…하이브리드 각광

지난 1월 국내 일본 차 월별 점유율이 15%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에서 비롯된 일본산 불매운동 '노재팬' 이후 최고 점유율이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수입차 판매량 1만3083대 가운데 일본 브랜드(도요타·렉서스·혼다)는 1961대로 14.98%의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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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5세대 프리우스. [사진=토요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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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가 월간 기준 점유율에서 14%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20.35%) 이후 4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일본 브랜드는 2019년 상반기까지 줄곧 국내에서 20%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19년 7월부터 일본산 불매운동이 시작되며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연간 일본 차 점유율은 2019년 14.98%에서 2020년 7.48%로 줄어든 뒤 2021년 7.44%, 2022년 5.99%에 머물렀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해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2월 10.17%로 점유율 두 자릿수를 회복했으나, 이후에 다시 7~9%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간 일본 차 점유율은 8.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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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의 점유율이 늘어난 데에는 최근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높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전환 속에서 하이브리드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사이에 위치한 하이브리드차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1월과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일본 차 브랜드의 연간 점유율은 5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 1월 렉서스는 총 998대 판매되며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도요타는 786대로 5위, 혼자는 177대로 13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최근 10년간 월별 판매량 가운데 가장 적었다.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지연되며 전기차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고, 높은 금리, 연말 물량 밀어내기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독일 브랜드의 치열한 1위 경쟁, 하이브리드차의 인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일본 차가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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