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미 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자고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오로지 핵미사일에 의존하며 2천6백만 북한 주민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다면서, 그들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이자 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한 북한을 개탄한다면서,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령으로서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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