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물자를 받으려던 민간인들에게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100명 넘게 숨지는 참변이 벌어졌습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은 현지시간 어제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군이 구호트럭에 몰린 주민들을 향해 발포해, 민간인 112명이 숨지고 75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사건을 '대량 학살'이라 규정했고, 이스라엘 측은 총에 맞은 주민은 소수이고 사상자 대다수가 트럭에 치이거나 인파에 짓눌려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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