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다 의사 면허 박탈해야 한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소통 필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부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 일부를 맡기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이 시작된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사가 수술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4.02.27. km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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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통보한 복귀 마지노선인 29일 전공의들을 향한 비판이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한 네티즌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소방관 처우 개선 시위와 전공의 파업을 비교했다.
네티즌 A씨는 "의사는 환자의 목숨을 걸고 파업을 했으나 소방관은 (파업이 아닌) 자기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구했다"고 꼬집었다. '7만 소방관 총궐기대회'에 대한 네티즌의 여론은 "소방관들도 인간이고 사람이다" "자칫하면 목숨까지 잃어버릴 수 있는 문제인데 국가가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등이 주를 이뤘다. 의사 파업에 관한 여론과는 사뭇 대조되는 분위기다.
이어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아는 거냐" "면허 취소 때려도 먹고 살 길들이 있나 본데 한번 져주면 앞으로 계속 져줘야 한다" "자기 발로 나간 의사들 전부 다 의사면허 박탈해야 한다" "관용을 베풀지 말라"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등 면허 취소에 무게를 싣는 의견이 달렸다.
반면 "'다른 의견도 들어줄 수 있다. 다만 협의는 없다'는 전제를 깔고 대화 제안이라니…"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소통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앞서 23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입장문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의사협회는 공공의대에 대한 반대 근거들과 함께 정부에 사태 해결을 위한 진실된 자세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공공의대에 대한 반대의 근거들은 내세웠으면서, 파업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나 사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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