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변인 "서방 지상군 배치 반대하지 않는다"
[파리=AP/뉴시스] 라트비아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면 우크라이나로 파병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수도 파리 엘리제궁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 뒤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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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라트비아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면 우크라이나로 파병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RBC, 키이우인디펜던트, dpa 등 외신을 종합하면 라트비아 국방부 대변인은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에 서방 지상군을 배치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계속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에 상응하는 나토의 결정이 나오면 라트비아도 이 같은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나토 동맹국 사이에서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기로 합의가 이뤄지면 라트비아도 참여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수도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주최한 뒤 서방 지상군 파견을 거론, "아무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하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즉각적으로 거부됐다.
다만 라트비아를 비롯해 발트 3국 일원인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 파병설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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