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MWC현장]유망 美 스타트업과 손잡은 SKT…"AI 비서 역량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휴메인, 퍼플렉시티 등과 업무협약

PPA 사업 고도화…서비스 품질 제고

SK텔레콤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들과 잇따라 손잡고 개인형 AI 비서 분야를 고도화한다.

28일(현지시간) SKT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서 차세대 AI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휴메인, 퍼플렉시티 등과 PAA(Personalized AI Assistant, 개인형 AI 비서)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시아경제

28일(현지시간) MWC 전시장에서 유영상 SKT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임란 쵸드리 휴메인 대표(왼쪽에서 3번째)가 온디바이스 AI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S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휴메인은 애플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담당들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옷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AI핀'을 선보여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AI핀은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주목 받으며 지난해 3월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휴메인에 투자한 바 있다.

MWC 현장에서 유영상 SKT 사장과 임란 쵸드리 휴메인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핀의 한국 출시와 양사간 진행 가능한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함께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폰이 아닌 새로운 기기를 통해 PAA 서비스 품질 제고와 함께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휴메인은 AI핀에 SKT의 자체 서비스인 '에이닷'을 적용하고, SKT는 AI핀의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통신 네트워크 및 요금제, 유통망 제공 등에 대해 검토한다. 임란 쵸드리 휴메인 대표는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상호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27일(현지시간) MWC 전시장에서 유영상 SKT 사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드미트리 쉬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왼쪽에서 4번째)가 AI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S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SKT는 퍼플렉시티와도 사업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뒤를 이을 검색 시장의 신흥 강자로 주목 받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정보 검색 방법, 최종 검색 결과와 출처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퍼플렉시티는 올해 1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엔비디아등으로부터 736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SKT와 퍼플렉시티는 글로벌PAA 사업의 가속화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성형 검색엔진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기존에 협력 중인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과 퍼플렉시티의 생성형AI 검색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PAA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SKT 고객 대상 프로모션 ▲ 글로벌 AI 비서 및 에이닷 등에 탑재될 공동 검색 모델 개발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SKT는 MWC를 계기로 체결한 휴메인, 퍼플렉시티와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AI 역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AI 시장의 핵심이 될 PAA영역에서 SKT의 역량을 크게 높일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 글로벌 PAA 분야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