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2000여 명에게 지원금 지급
전북에듀페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복지 확대를 위해 202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학년별 필요에 맞게 입학지원금, 학습지원비, 진로지원비로 나눠 지급한다.
입학지원금은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학년 신입생이 대상으로, 가방 의류 학용품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 쓸 수 있다. 초등생 30만 원, 중고교생 20만 원이다.
학생 교육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 물품 등을 살 때 쓸 수 있는 학습지원비는 초교 2∼5학년, 중고교 2학년에게 지급한다. 각각 10만 원, 20만 원이다.
진로지원비는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과 진로 체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초교 6학년, 중고교 3학년이 대상으로 각각 15만 원, 30만 원을 지급한다.
학습지원비와 진로지원비는 서점, 문구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영화와 공연 관람 등 학습과 진로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사거나 문화체험 활동에 쓸 수 있다.
학업을 중단하고 신청일 기준 전북에 주소를 둔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습지원비를 지원한다. 초중학생은 월 5만 원, 고교생은 월 10만 원이다.
전북도교육청은 다음 달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전북에듀페이 지원 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입학지원금은 3월 중, 학습·진로 지원비는 4월 중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전북에듀페이 지원시스템으로,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입학지원금은 학부모 신청 계좌로 입금되고, 학습 및 진로 지원비는 별도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도내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모두가 배움의 권리를 누리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워 미래 사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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