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엔씨, 이사 보수 한도 50억 깎는다…"비용 효율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창사 이래 첫 결정…200억원→150억원으로 삭감

"대내외 경영 환경, 비용 효율화 기조 고려"

뉴시스

엔씨소프트 판교R&D 센터(사진=엔씨소프트)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축소하는 안건을 올린다. 최근 회사 실적이 악화되면서 경영 효율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7명(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의 이사에게 지급할 보수의 최고한도를 150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억원 삭감한 규모다.

지난해에는 7명의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200억원을 정했고, 실제로는 총 77억원이 지급됐다. 엔씨소프트 이사보수한도는 회사의 임원보수 지급기준을 기초로 경영성과 및 기여도, 직무, 직급, 기타 대내외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보상위원회에서 결의한다.

엔씨소프트가 보수한도를 내린 것은 비용 절감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엔씨소프트는 대표작 모바일 리니지 게임들의 성과가 부진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75% 감소하는 등 실적 위기를 겪고 있다. 회사 측은 "변동성이 높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전사 경영 및 비용 효율화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요 게임사들은 대부분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유지하는 추세다.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올린 게임사 기준으로 크래프톤 100억원, 카카오게임즈 80억원, NHN 60억원 등으로 이사 보수한도를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8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정했다.

한편, 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는 내달 28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개최된다. 박병무 공동 대표 내정자와 김택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신규 선임한다. 이밖에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제27기(FY2023)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상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