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2 (월)

이승만 이어 박정희-육영수 띄우는 尹, 총선 앞두고 보수 결집 노린다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작년 하반기부터 자주 소통

"이승만 전 대통령 우리나라 원전 기초 다진 분"

"박정희 전 대통령 정신과 위업 다시 새겨야"

아시아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활발한 소통에 나선 것에 이어 최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성과를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언급하는 등 환기하는 것은 총선을 40여 일 앞둔 시점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인 2021년 8월 이 곳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현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생가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고인의 생애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며 "어릴 적 고 육영수 여사가 세운 남산어린이회관에 가기도 했었다"고 회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있어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전시된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보수층 껴안기 행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이날 만남을 기점으로 소통 횟수를 늘려갔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해 11월 7일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이후 같은 해 12월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창원에서 열린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민생토론회에서 원전 사업의 기초를 다진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덕분에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을 "우리나라 원전의 기초를 다진 분"이라고 하며 "실로 대단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고 칭송했다.

또 윤 대통령은 "원자력의 미래를 내다봤던 이승만 대통령이 1956년 한미 원자력 협정을 체결하고 59년에는 원자력원과 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해서 원전의 길을 열었다"며 "서울대학과 한양대학에 원자력공학과를 설치해서 연구개발의 토대를 닦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이어받아 박정희 대통령이 1969년 최초의 원자력 장기 계획을 수립해 우리 원전 산업을 일으켰다"며 "이로써 우리 원전 산업의 토대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역사를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주변에 말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부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꽃다발을 받은 뒤 어린이 남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