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시간 만에 전고점 또 경신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상승 놓치면 모든 기회 잃는 것"
[서울=뉴시스] 28일 오후 4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17% 오른 8032만원을 기록했다.(사진=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2024.02.2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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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대장주 비트코인이 28일 오후에도 폭등하면서 8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새벽 7900만원을 찍은지 불과 12시간 만이다. 지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8270만원까지는 약 2%(200만원) 남았다.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17% 오른 803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1.68% 오른 800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43% 오른 5만7917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폭등이 계속되는 것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이틀 연속 폭발한 효과다. 장중 ETF 거래량 증가는 장 마감 이후 장외 시장(OTC)에서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구매 수요를 높여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실제로 전날 폭발한 블랙록 현물 ETF(IBIT) 거래량은 이날도 터졌다. 이틀 연속 10억달러를 넘긴 것이다. IBIT는 전날 자체 거래량 최고치인 13억달러(1조7317억원)를 기록했다.
블랙록 외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 9개의 일일 거래량은 전날 거래 첫날 기록(46억달러)을 제외하고 사상 최고치인 24억달러(3조1975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일일 평균 거래량의 두 배인 수치다.
이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상승장에 대한 낙관을 밝혔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각) X를 통해 "비트코인 매수 시기를 완벽히 정하는 것은 어렵다"며 "매년 10일 동안 발생하는 비트코인 급등 시기를 놓친다면 모든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9·극단적 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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