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공지능(AI)이 전 산업과 서비스에 활발히 접목되고 있다. AI는 천문학적인 개발비용이 들지만 변수와 결과를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 상황과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시도가 계속 되는 중이다.
28일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세계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 MWC24)에서 처음 '갤럭시 링(GALAXY Ring)을 공개했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세계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표방하며 갤럭시S24를 소개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 랜더링 이미지만 몇 초 가량 공개하는 데 그쳤다. 갤럭시 링은 삼성이 앞서 내놓은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핏에 이은 사용자 생체정보 학습을 위한 세 번째 웨어러블 기기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S24에 외부 통신을 통해 연산할 수 있는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가우스와 함께 탑재하고 있지만 향후 기기 내에서 모든 AI 연산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갤럭시 링을 필두로 한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 맞춤형 건강 관리를 비롯해 다양한 AI 학습기가 될 예정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LG전자는 다음달 13일 전작 대비 성능이 대폭 강화된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퀀텀닷나노셀발광다이오드(QNED) TV를 출시한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기존 프레임 단위로 영상을 분석해 보정했던 데서 벗어나 픽셀 단위까지 스스로 분석해 재보정할 수 있다. 알파11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준다. 알파9 대비 빗소리 등 주변 음향을 담당하는 2개 채널이 추가된다. 모든 과정은 사용자의 별도 설정이 필요없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는 AI 프로세서와 고도화된 webOS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TV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용 메뉴 설정과 수어 아바타, 리모컨 배우기 등 접근성 기능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드웨어가 아닌 소 프트웨어/OS 중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백색 가전에 탑재되는 AI 프로세서는 각각 가전의 기능을 최적화한다. 이달 출시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또한 세탁기 최초 온디바이스 AI칩(DQ-C)가 탑대 돼 탈수과정의 딥러닝 강화학습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최대 6초 내에 세탁/건조시간을 알리고 탈수 등 세탁 과정 내에서 세탁물의 실시간 무게중심 측정을 통해 진동과 소음을 줄인다.
전혀 다른 산업군을 다루는 기업들도 AI 접목을 가속화 중이다.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MWC2024에서 SK텔레콤과 함께 참가해 지능형CCTV 인증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 활용기술 및 인공지능 예지정비 솔루션 '코난 PHM 온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앞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지능형 CCTV이동형(실종자) 분야에서 성능시험과 인증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악건조의 실내 구조 현장에서도 사람과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e커머스 업계도 소비자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해 AI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배달앱 요기요는 AI를 기반해 소비자 이용패턴과 경험을 고려해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UI/UX 전면 개편을 단행 중이다. 장수백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 맞춤형 배달 주문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취향과 주문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