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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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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정한 보험금 지급관행 위해 감독 역량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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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 불건전 영업 관행에는 감독 역량 집중"

머니투데이

금융감독원이 28일 본원 2층에서 '2024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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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금감원)이 보험업계에 "단기실적 중심 영업으로 인한 불건전 모집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수환 금감원 부원장보는 28일 본원 2층에서 열린 '2024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완전 판매 문화와 공정한 보험금 지급 관행 정착을 위해 감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차 부원장보는 보험업계에 "최근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특정 상품 판매 쏠림 등 과당경쟁이 발생해 부당 승환계약 우려가 있다"며 "금감원은 불건전 영업 관행에 건전 경쟁 질서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기실적에만 치중하기보다 다양한 위험 보장을 통한 보장 사각지대 해소 등 민간 사회안전망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달라"고 요청했다.

보험사의 위험관리 역량 제고도 요청했다. 차 부원장보는 "보험회사는 장기채권, 부동산투자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투자 자산이 많은 만큼 다양한 상황 변화를 염두에 둔 철저한 위험 관리와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매 위주의 경쟁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 경쟁과 해외 진출, M&A(인수합병) 등을 통한 시장 개척 노력을 병행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업무설명회에서 외부 전문가 발표를 진행하고 보험감독·검사업무 방향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논의된 업계 의견과 건의 사항을 향후 감독·검사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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