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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與 장동혁, '영등포 경선 포기' 박민식 지역 재배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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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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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을 경선 포기를 선언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타 지역에 재배치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당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장 사무총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을 다른 지역구로 보낼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공천 과정에 수도권 지역이나 아직 저희가 조금 더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지역이 있다"고 답했다.

장 사무총장은 또 "(박 전 장관이) 초대 보훈부 장관으로 적극적으로 많은 역할을 해줬다"며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지역에 가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늘 말하는 것처럼 재배치에 관련해서는 해당 후보자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등포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적었다. 그는 "영등포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박 전 장관이 경선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는 기준에 따라 경선을 결정했다. 그동안 장·차관 출신에 대해 특별히 다른 기준과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기준 따라 결정한 것에 경우에 따라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중진들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총선이 끝날 때까지는 그분들이 가지고 계신 정치적 역량과 자산을 총선에 같이 쏟아부으면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며 "총선이 끝나고 나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여러 곳에서 또 함께 힘을 모으고 역할을 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선거구 획정 논의에 대해서는 "논의 상황에 대해 당연히 공유받고 있다"며 "협상 내용이 수시로 바뀌고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큰 틀이 바뀌고 있고, 어떤 상황변화가 있을지 알 수 없어서 계속 협상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을 단수공천을 받은 태영호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이날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고 내용을 한 번 들여다 볼 것"이라며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되거나 수사기관으로 넘겨진 사안이 있는 경우 일률적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어렵다. 어느 정도 수사가 됐는지 후보자가 어떻게 소명하고 자료가 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보낼 의원에 대해서는 "다른 정당들이 몇분의 현역을 보내느냐, 아니면 몇분의 현역이 계시느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위해 불가피하게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에 부탁드리면 해당 의원들이 당을 위해 뜻을 같이 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크게 우려하거나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내홍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평가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공관위는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천을 하겠다. 다수의 불만이나 반말이 있더라도 이기는 공천,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관위가 수치만 갖고 기계적으로 움직인다면 공관위 존재 이유는 앞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때로는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고 그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다면 기계적 조정보다는 이길 수 있는 공천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검토하고 있는 국민추천제와 관련해서는 "몇개 지역구 어느 지역구를 할지에 대해서는 국민추천제를 할지,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 몇개 지역구에 대해서 할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들을 고민해 가면서 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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