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령대·정책 반응성 장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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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40여일 남겨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출마 지역구가 어디가 될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 측은 수도권 지역을 중점적으로 검토,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출마 지역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뉴스1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출마지는 동탄 등 경기 남부 권역 지역구가 될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상대적으로 청년층 등 지역구 거주 연령대가 낮고 정책 변화에 민감한 지역 위주로 출마지를 선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동탄 신도시 지역은 이 대표가 언급한 출마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부합한다. 거주자 평균 연령이 30대 등 젊은 유권자가 상당수고 삼성 등 대기업 사업장과 연구센터가 많아 정책적 공략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동탄 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을의 현역 국회의원이자 해당 지역에서 4선에 도전하는 이원욱 의원, 인근 용인갑에 출사표를 낸 양향자 의원과도 '공약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동탄신도시는 이번 선거구 개편 때 화성을과 화성정으로 나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대표와 이 의원이 같이 출마해 연합 전선을 구축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 남부 첨단벨트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탄 출마 여부와 관련해 "반도체 벨트에 관해 관심이 높다"며 "현역 의원님들 공약 성사를 위해 힘을 보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동탄 1·2신도시 중 2신도시(개편시 화성을)의 평균연령이 34세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라며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및 미래 공약 펼치기에 좋은 곳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가 출마지와 관련해선 당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조건을 명확히 한 만큼, 전권을 쥔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 대표를 어떻게 공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 대표의 유력 출마지로 TK(대구·경북)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인적으로 TK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을 호소하면 먹힐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경북대가 위치한 대구 북갑, 대구 지역 내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수성을 등을 출마지로 검토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6일 오후 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서 "대구 12개 지역구 중 한 곳에 출마하면 국민의힘이 저격 공천을 하거나 중앙 지원을 해,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유력 후보지가 아님을 시사하기도 했다 .
이 대표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출마 지역구를 확정한 후 가능하면 다음주 중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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