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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英 윌리엄 왕세자, 갑작스런 공식일정 취소…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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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 왕실 발표

각종 추측 분분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가 개인 사정으로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고 영국 왕실이 밝혔다.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윌리엄 왕세자는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행사 시간을 1시간도 남기지 않고 왕실이 이 사실을 알리면서 개인 사정이라는 점 외엔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지난해 1월 사망한 콘스탄티노스 2세 전 국왕은 그리스의 마지막 왕이다. 찰스 3세 국왕의 친척이자 가까운 친구이고 윌리엄 왕세자의 대부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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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찰스 3세 국왕도 불참하고 참석자들을 따로 만나지도 않을 예정이다. 대신 커밀라 왕비가 영국 왕실을 대표하며 이후 피로연을 주최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스페인, 요르단, 불가리아 등의 왕족 수십명과 영국 앤드루 공작 가족 등이 참석했다.

윌리엄 왕세자의 불참은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과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미들턴 왕세자빈의 수술과 맞물리며 추측을 낳고 있다. 왕실은 왕세자빈은 계속 잘 지낸다고 밝혀 이날 일정 취소가 왕세자빈과는 무관함을 시사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왕세자빈은 지난달 17일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 입원했다. 구체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활절(다음 달 말) 전에는 공무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것이 왕실의 설명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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