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의 AI 위해 협력”
노 사장도 긍정적인 답변
전날 경쟁사인 KT부스도 방문
노 사장도 긍정적인 답변
전날 경쟁사인 KT부스도 방문
◆ MWC 2024 ◆
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가 MWC2024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양사 협력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황 CEO는 삼성전자 부스를 20여분간 노 사장과 함께 둘러보며 “고객 중심의 AI서비스를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노 사장도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27일(현지시간)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내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돌아봤다. 황 CEO는 MWC 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 비아’ 3번 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갤럭시 링과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만으로 AI를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등을 20분 간 관람했다.
황 사장은 “저희 통신사 AI 서비스 측면에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노 사장은 “꼭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개막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운데)가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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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직후 황 CEO는 “온디바이스 AI라는 것을 통해 AI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이 부분이 앞으로 AI 서비스에 혁명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노 사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디바이스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나온 황 사장은 기자들을 만나 “어떤 서비스 측면에서 (삼성과) 협업해야 할지는 고민을 더 해보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하고 있다.
자사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각각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AI 브랜드 ‘익시(ixi)’의 초거대 AI 엔진으로 익시젠을 개발하고, 기존에 확보한 추천·예측·검색·비전 AI 엔진을 고도화해 전체적인 AI 기술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황 CEO는 전날은 KT 부스 등을 방문했다. 황 사장은 UAM 전시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정호준 기자· 서울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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