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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MWC] 황현식 LG유플러스 CEO, 삼성 노태문 사장 만나 AI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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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의 AI 위해 협력”
노 사장도 긍정적인 답변
전날 경쟁사인 KT부스도 방문


◆ MWC 2024 ◆

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가 MWC2024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양사 협력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황 CEO는 삼성전자 부스를 20여분간 노 사장과 함께 둘러보며 “고객 중심의 AI서비스를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노 사장도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27일(현지시간)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내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돌아봤다. 황 CEO는 MWC 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 비아’ 3번 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갤럭시 링과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만으로 AI를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등을 20분 간 관람했다.

황 사장은 “저희 통신사 AI 서비스 측면에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노 사장은 “꼭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매일경제

개막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운데)가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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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직후 황 CEO는 “온디바이스 AI라는 것을 통해 AI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이 부분이 앞으로 AI 서비스에 혁명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노 사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디바이스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나온 황 사장은 기자들을 만나 “어떤 서비스 측면에서 (삼성과) 협업해야 할지는 고민을 더 해보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하고 있다.

자사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각각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AI 브랜드 ‘익시(ixi)’의 초거대 AI 엔진으로 익시젠을 개발하고, 기존에 확보한 추천·예측·검색·비전 AI 엔진을 고도화해 전체적인 AI 기술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황 CEO는 전날은 KT 부스 등을 방문했다. 황 사장은 UAM 전시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정호준 기자· 서울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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