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들, 선교적 사명 위한 '역할과 기회 달라' 요구
기후위기에도 '교회협의회가 적극 대처해 달라' 주문
청년 선교 위기 속에 청년 선교의 돌파구 찾을 수 있어야
교회협의 시대적 선교 사명은 한국교회 자랑스런 유산
[앵커]
이틀 동안 열린 이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에는 기독 청년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기독청년들은 선배들과의 세대간 집중토론을 통해 청년 운동에 보다 더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역할과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기독청년들을 만나봤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창립 백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청년들이 교회협의회에 거는 기대는 무엇일까?
기독청년들은 제일 먼저 역할과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수 총무 /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에큐메니칼 운동을 해 나가는 주체로서 청년으로 봐 주시면 좋겠어요. 예전 선배들이 직접 시대의 어려움 앞에서 스스로 결단하고 에큐메니컬 운동의 주체로서 활동을 해오셨잖아요.이제 그런 역할들을 우리에게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생기면 좋겠다 생각하고요"
기독청년들은 또 기후위기 상황에서 교회협의회가 환경문제에 실천적인 역할을 감당해 줄 것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임지희 청년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활동가
"특별히는 이제 NCCK가 탄소 중립 선언을 했습니다. 그 선언을 한 거는 참 귀한 출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이제 100년을 맞아서 그 선언이 그냥 선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내 '지지향'에서 2024년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송주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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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협의회 6개 회원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즉 KSCF를 중심으로 청년 선교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장철순 간사 /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대학부
"그래서 K(KSCF) 같은 경우에는 현재 대학에 스카(SCA)들이나 기독 학생들이 없거든요.코로나를 기점으로 이제 완전히 없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모임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해서 대학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학 밖에서 모임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여러 청년 학생들과 모임을 이어오고 있고"
기독청년들은 교회협의회가 백년을 거쳐 오면서 그 시대 시대마다 시대적 선교 요청에 응답했던 점을 자랑스런 자산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어 기독청년들은 교회연합과 일치운동을 즐거운 소명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가 청년들을 품어주고 우산 역할을 감당해 주길 기대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기자 : 이정우]
[영상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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