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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제 22대 총선

4선 이명수 "선당후사 불출마"…한동훈 "용기·헌신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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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에 참여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21. /사진=뉴시스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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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충남 아산갑)이 27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조용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추세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과 고심, 공천 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지만 이번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며 저는 대의멸친(大義滅親)의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아쉽지만 제 스스로부터 사심을 버리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개혁·혁신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며 "보다 새로운 백지 위에 겸허하고 진솔한 마음을 담고 싶다"고 했다.

아산시민을 향해선 "부족한 저를 4선 국회의원으로까지 민의의 전당으로 보내주셨고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해주신 데 대해 정말 진심으로 머리 숙여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잘 아시는 것처럼, 당면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국운이 판가름 나는 아주 중요한 분수령이자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진정한 애국심 속에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모두가 동반자이며 공동운명체적인 절실한 인식 속에서 함께 최선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환골탈태·분골쇄신이 더 이상 관념적인 용어로 전락하지 않도록 미흡하지만 저 자신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의 제 위치에서 남은 임기 다하는 날까지 아산과 국정발전 그리고 민생추진을 위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무소속 출마도 염두에 두느냐는 질문에 "제가 국민의힘 소속이니 국민의힘으로 출마를 안하겠다는 말이다. 있는 그대로 봐달라"라고 부인했다.

컷오프 대상자(현역 하위 10%)가 맞느냐는 질문엔 "확인은 없었다. 명시적인 컷오프 대상자라거나 직접적인 연락이 오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그런데 언론에 보도가 됐고 사실상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나 생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입법활동이나 출석율 같은 정량평가에서 열심히 했는데, 정성평가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나중에 공개한다고 했지만 그 부분에서 저도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지금은 차후까지 생각한 건 아니고 우선 이번 총선 관련 특별히 지금 출마하자고 나온 건 아니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국민의힘 4선 중진인 이명수 의원은 충남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참 많은 일을 해 온 분"이라며 "이명수 의원의 용기와 헌신에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권역(대전·충북·충남)으로 분류한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컷오프 대상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 의원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충남 아산갑 공천 신청자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건영 전 순천향대 교수가 남는다.

한편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공천 신청 후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은 총 9명이다.

장제원(부산 사상)·김웅(서울 송파갑)·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최춘식(경기 포천가평)·윤두현(경북 경산)·이달곤(경남 창원진해) 의원은 공천을 신청했지만 결국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대수(서울 강서) 의원은 예비후보에서 사퇴했고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경선을 포기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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