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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설비 수출기업에 1250억 보증보험…한도↑·보험료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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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화성시 원전 계측기 전문기업인 우진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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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전설비를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오는 28일 1250억원 규모의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에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1조원 규모의 원전 특별금융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도 여신한도 부족으로 수출보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산업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보증 한도를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확대하고 200만 달러 이하 보증에 대해서는 심사 절차를 간소화한다. 보험료도 20% 추가 할인해 기업 부담을 완화한다.

산업부는 원전·금융분야 전문가로 특례인수위원회를 구성해 부보율 제한(90% 이내), 기업별 총한도 설정(1500만 달러) 등 위험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수출보험 발급을 원하는 기업은 무역보험공사 전용창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2027년 원전설비 수출 10조원 달성, 수출 중소·중견기업 100개사 육성 등을 목표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세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대형원전, 원전설비, 서비스로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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