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가 재건축 이주단지 해결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주단지 조성 부담을 분당 주민들이 온전히 짊어지게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분당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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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많은 분들이 ‘이주단지’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분당의 일부 단지가 리모델링에 들어갔을 때 분당 전 지역이 전세난에 허덕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부 단지가 아니라 분당 전체가 대규모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주단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분당 전체 재건축의 발목을 잡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분당 안에는 대규모 이주단지가 들어올 부지가 마땅치 않다. 하지만 분당을 조금만 벗어나면 대안은 있다”며 “국토교통부 장관과 성남시장을 설득하여 그레이벨트(그린벨트 내 정부가 사용 중인 부지) 등 보존기능을 상실한 보전녹지를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방부 장관과 협의해 불필요한 ‘군사시설보호구역’ 활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 장관, 국토부 장관, 성남시장을 원팀으로 가동하는 김은혜만의 이주단지 TF팀을 가동하겠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5개 1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르고 많은 이주단지를 구축하여 분당 전체가 1기 신도시들의 선도지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1일 출마 공식 선언에서도 부동산 이슈를 내세우며 “국토부, 기획재정부 그리고 성남시와 함께 강력한 원팀의 힘으로 뒷받침하는 재건축 속도전으로 실행력을 보여드리겠다.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여기서 기자들께 약속드린다. 저는 분당에 가장 많은 재건축 선도지구가 지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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