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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2년 3개월 만에 5만5000달러 돌파… 원화 가격도 7800만원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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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고와 비트코인 상징물. 사진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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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름 간 제자리걸음을 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5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도 780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가상자산 정보분석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8.4% 상승한 5만57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6% 상승한 7820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달러를 넘어선 후 최근 2주 간 5만1000달러대에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나 이날 장 중 5만1200달러선에서 2시간 만에 5만3600달러로 치솟은 후 재차 상승세를 보이며 결국 5만5000달러선까지 넘어섰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 오른 4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연계된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스택스는 6% 급등한 423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이 크게 오르고 있는 이유는 최근 대형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미국의 소프트웨어 제작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3000개의 비트코인을 1억5540만달러에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지난달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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