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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속보]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5만5000달러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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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일(현지시간) 급등하며 2년3개월만에 5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8시 50분(서부 오후 5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42% 뛴 5만5508달러(약 7387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14일 5만2000달러를 터치했다.

한동안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5만1200달러대에서 2시간 만에 5만3600달러대까지 5% 가까이 급등했고, 3시간 뒤엔 1시간 만에 5만3500달러대에서 5만49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5시간 동안 5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다 5만5000달러를 순식간에 돌파하며 이제는 5만6000달러를 향해 매섭게 가고 있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도 2.89% 오른 322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상승은 현물 ETF를 통한 지속적인 투자자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발표도 비트코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업은 이번 달 약 3000개의 가상화폐를 1억5540만 달러에 추가로 매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업은 약 100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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