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스마트폰 발열? 걱정하지마" 액체냉각폰 어떻길래[MWC 24]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플러스, 액체 냉각 시스템 도입된 '원플러스11 콘셉트' 공개

마이크로 펌프가 냉각용 액체 순환…투명 커버로 심미성도 높여

뉴시스

원플러스11 콘셉트. (사진=원플러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업체 원플러스가 액체 냉각 방식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마트폰 수명을 줄이는 핵심 원인 중 하나인 '발열'을 획기적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원플러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이 적용된 '원플러스11 콘셉트'를 공개했다.

원플러스에 따르면 원플러스11 콘셉트는 세계 최초로 액체 냉각 시스템이 도입된 스마트폰이다. '액티브 크라이오플러스(Active CryoFlus)' 시스템이라는 최첨단 액체 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원플러스는 이 기술을 통해 고사양 게임이나 앱을 구동할 때 완벽한 쿨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기 내 냉각용 액체는 2개의 산업용 세라믹 압전 마이크로 펌프에 의해 순환된다. 이 펌프는 0.2㎤가 채 되지 않는 공간만을 차지해 기기의 무게와 두께를 모두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이같은 액체 냉각 시스템은 원플러스11 콘셉트에 독창적인 디자인까지 제공해준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푸른색의 냉각액을 밖에서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원플러스11 콘셉트는 기기 후면에 투명한 유리 커버를 장착했는데, 이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흐르는 미세한 액체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후면 유리 커버는 베젤을 보다 얇게 만들기 위해 내부 공간을 최적화하는 각도로 적용됐다.

이외에도 원플러스는 후면 카메라에도 고급 시계에서 차용한 최첨단 '길로체 에칭(Guilloch? etching)' 디자인을 적용해 심미성을 보다 높였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는 이용자의 화상이나 심하면 기기의 폭발까지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많은 제조업체들이 AP(앱 프로세서)를 통한 최적화, 베이퍼챔버 등 다양한 발열 제어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원플러스의 액체냉각시스템이 당장 상용화되기는 어렵더라도 스마트폰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