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있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입니다.
앞으로 이 학교 학생들은 1년에 8천만 원 정도 되는 수업료를 하나도 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대학에서 교수를 지낸 루스 가데스먼 박사가 우리돈 1조 3천억 원을 기부한 덕분입니다.
세계 최고 투자가 워런 버핏에게 초기부터 투자를 해온 남편 데이빗 가데스먼 씨가 2년 전 숨지면서 옳은 일을 하라면서 남긴 유산을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기로 했는데, 자녀들도 앞장서서 이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루스 박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도 의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93살인 루스 박사는 이 학교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학습장애를 겪는 어린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루스 고데스먼/1조 3천억 원 기부 : 대학에 갈 때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은 소외된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동 재활 센터에서 일을 하게 됐죠.]
루스 박사는 자신이 한 일을 사람들이 알 필요가 없다면서 자신과 남편의 이름을 따서 장학금 이름을 짓지 말라는 기부 조건도 걸었습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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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있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입니다.
앞으로 이 학교 학생들은 1년에 8천만 원 정도 되는 수업료를 하나도 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대학에서 교수를 지낸 루스 가데스먼 박사가 우리돈 1조 3천억 원을 기부한 덕분입니다.
세계 최고 투자가 워런 버핏에게 초기부터 투자를 해온 남편 데이빗 가데스먼 씨가 2년 전 숨지면서 옳은 일을 하라면서 남긴 유산을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