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물된 '이성당', 덕분에 '이 곳'도 접수

군산 이성당 단팥빵

대두식품 조성용 대표이사(68)가 제25대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됐다. 조성용 대표이사는 이성당 2대 대표였던 조천형씨와 3대 대표인 오남례 씨의 아들이다. 현재 이성당 대표는 조 대표이사의 아내인 김현주씨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군산상의는 이날 오후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추대된 조 대표를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6년까지 3년이다. 부회장 10명과 감사 2명, 상임의원 22명 등 35명의 임원진도 선출했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종합경제단체로, 상공인들의 의견을 대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각종 현안을 건의하고 기업 간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 등을 맡는다.

조성용 대두식품 대표이사/사진=뉴스1

이성당은 현존하는 빵집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 전북 군산에 본점이 있고 서울 잠실과 경기 김포, 용인, 화성, 인천, 충남 천안 등에 매장이 있다.

대두식품은 이성당과 관계회사로, 빵 생지와 앙금 등을 생산한다. 특히 이성당 대표 빵인 단팥빵을 비롯해 이성당 빵에 들어가는 쌀가루, 앙금이나 양갱, 빙수 팥 등도 모두 대두식품에서 생산한다. 이성당 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 납품되는 단팥소의 60% 이상을 대두식품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