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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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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 북·강서갑 출마"…전재수와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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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 "민주당 국회 4년 심판" vs 전 의원 "민심 대 욕심 대결"

연합뉴스

서병수 "부산 북·강서갑 출마 선언
촬영 오수희 기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지역구를 바꾼 서병수 의원이 26일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 한 축인 부산 북·강서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나의 국회 의석이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부산을 살리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북·강서갑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로 문재인 정권 5년을 심판했다면 이젠 헌정사상 최악인 민주당 국회 4년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국회 권력까지 교체해야 비로소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우리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지난 7일 '재선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북·강서갑에 출마해 낙동강 벨트를 탈환해달라'는 당의 요구를 수락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해당 지역구를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한 뒤 서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부산시장을 지낸 서 의원은 해운대에서 4선을 한 뒤 제21대 총선에서 선거를 30여일 앞두고 부산진갑에 전략 공천돼 당시 이 지역 현역이던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을 누르고 5선에 성공했다.

기자회견에는 당내 경선 경쟁을 벌이던 손상용·김재현·이혜영·안채영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 등이 함께 했다.

서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해당 지역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구는 궁여지책에 속을 만만한 곳도 아니고 북구를 당에 대한 헌신의 장으로 여기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 일꾼이 필요하다는 북구의 민심 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는 서 의원의 욕심 간의 대결이 됐다"고 썼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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