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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이재명 "의사는 파업을, 정부는 '진압쇼'를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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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파업 유도 후 진압하며 500명 전후로 타협하는 의혹 사실 아니길"

연합뉴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3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의사는 파업을, 정부는 '진압쇼'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파업과 진압이라는 사회적 혼란 없이 얼마든지 대화로 해결 가능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00∼500명 선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이 타진해 본 결과 충분한 소통과 조정이 이뤄진다면 의료계도 이 정도 증원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일부러 2천명 증원을 들이밀며 파업 등 과격 반응을 유도한 후 이를 진압하며 애초 목표인 500명 전후로 타협하는 정치쇼로 총선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시중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의료계와 국민의 피해를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양평고속도로나 채상병 사건을 능가하는 최악의 국정농단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말로 해결될 일에 주먹 쓸 필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의사와 정부는 파업과 강경 대응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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