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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주택 수 제외' 적용된 대규모 오피스텔…청약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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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 약 2대 1

세제 상 주택수 제외 혜택 적용…"시장 분위기 대비 '선방'"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정부의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 대책 발표 후, 최근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이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해당 오피스텔은 대단지 아파트와 함께 조성되며 각종 세제 산정 시 주택 수 제외 혜택이 적용돼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입지와 주변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미래 가치를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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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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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2일 청약을 진행한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는 총 584실 모집에 1237명이 몰려 평균 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4대 1을 기록한 3군(24㎡A6, 36㎡B, 39㎡D, 52㎡C)에서 나왔다. 이어 2군(24㎡A3, 24㎡A4, 24㎡A5)은 1.59대 1, 1군(24㎡A1, 24㎡A2)은 1.39대 1 순이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는 지난해 10월 분양한 4321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와 함께 조성돼 다른 오피스텔 대비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피스텔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까지 약 400m 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이며 1호선 신이문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상봉점,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이문체육문화센터, 이문 어린이도서관, 주민센터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분양가는 △전용 24㎡ 2억4800만~2억7100만원 △36㎡ 3억2200만~3억3600만원 △39㎡ 3억3800만~3억5300만원 △52㎡ 4억2400만~4억4100만원대에 책정됐다. 인근 시세보다 조금 높은 편으로 입지가 비슷한 '지웰에스테이트'의 경우 전용 17㎡가 지난해 2월 2억4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1·10 대책을 통해 올해와 내년 2년간 준공되는 전용면적 60㎡ 이하, 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의 소형 신축 주택(아파트 제외)에 대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오피스텔은 올해 서울에서 처음 공급되는 500실 이상 대규모 오피스텔에 주택 수 제외 요건을 갖춘 만큼 청약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의 흥행은 '입지'와 '미래가치'가 끌어냈다는 의견이다. 다만 높은 분양가로 투자 수요가 일부 빠졌을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은 물량도 많은 편이었고 오피스텔의 인기가 저조한 상황에서 경쟁률이 2대 1 정도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며 "입지도 외대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대단지 아파트와 조성되면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평균 2대 1정도면 오피스텔의 수요가 적은 현재 분위기에선 비교적 선방했다"며 "미분양으로 물량이 나올 경우 수의계약 형식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텔은 실거주 목적보다는 월세 등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목적이 크다"며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70만원 정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금 대비 당장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세제 혜택에도 비아파트 청약 결과는 입지에 따라 나뉘는 모습이다. 지난달 17일~19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역 한강 더로드캐슬' 오피스텔 9실 모집에 150명이 접수해 평균 16.6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 천안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마인하임'의 경우 83가구 모집에 1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임대 수요가 적은 지역에선 세제 혜택이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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