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요 기업 모인 3관에 대규모 부스 꾸리고 갤S24 전시
갤럭시AI 전략 소개하는 간담회도…차기 탑재 모델 알릴 듯
中 아너, 포르쉐 디자인 폴더블폰 소개…AI 전략 언급 관심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MWC2024 개막에 맞춰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소개하는 대형 옥외 광고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 설치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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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2024는 올해에도 삼성전자와 중국 제조사들 간 스마트폰 경쟁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MWC를 발판 삼아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에 부스를 꾸리고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부스는 주요 기업들이 모이는 3관에 마련한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삼성전자의 첫 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공개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S24가 전시돼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플러스)', '갤럭시 S24' 총 3개 모델로 출시됐다.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1월31일이다. 2024.01.18.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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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24 시리즈의 특징은 삼성전자의 첫 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이라는 것이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AI 기능을 서비스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디바이스AI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대화 내용에 대한 보안이 지켜질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본부장(사장)은 행사장을 찾아 국내외 기업들의 MWC 참여 현황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파트너사들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막일인 26일(현지시간) 오후 갤럭시 관련 브리핑을 갖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발표했다. 갤럭시S24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 등을 활용한 생성형AI '갤럭시 AI'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브리핑에서 갤럭시 AI 전략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사장은 행사 기간 중 협력사 및 바이어들과 만남을 갖고 갤럭시S24의 선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우선 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가 개막 전날 행사를 열고 자국에서 먼저 공개한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너는 중저가 브랜드였으나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이미지 전환에 나서고 있다.
[서울=뉴시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가 올 초 폴더블폰 매직V2 RSR 자국에서 출시했다. (사진=아너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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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는 MWC에서 매직6 시리즈와 폴더블폰 매직V2 RSR을 내세울 예정이다. 특히 매직V2 RSR의 경우 포르쉐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9.9㎜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보다 얇다. 또 긁힘 방지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아너 또한 AI폰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관련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아너는 올 초 자체 개발한 70억 매개변수를 학습한 LLM '매직LM'를 발표했다. 이는 차세대 자체 운영체재 매직OS 8.0을 통해 제공하며, 스냅드래곤 8 3세대 탑재 스마트폰부터 서비스 한다.
샤오미14는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한 모델로, 갤럭시S24보다 램(RAM) 용량이 큰 12GB를 지원한다. 또 최고급 라인업인 ‘울트라’ 모델 또한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트리폴드 폰 예상 이미지. (사진=유튜브 시맨틱 테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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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도 MWC에 참여한다. 화웨이는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어 운신의 폭이 좁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GMS)를 제공할 수 없어 자체 OS 하모니를 탑재하고 있다. 이는 화웨이 스마트폰 흥행의 상당한 걸림돌이다.
하지만 화웨이는 계속해서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MWC에 부스를 꾸리고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출시 시기가 올해 2분기로 알려지면서 이번 MWC에서의 공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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