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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민주당, 도봉갑 안귀령·홍성예산 양승조 등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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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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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동작을, 마포갑, 부산 수영구, 경기 의정부을,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 등 총 6곳을 올해 총선의 전략 선거구로 추가 지정했다.

또한 서울 도봉갑과 부산 수영구, 충남 홍성예산은 각각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영입인재 18호 유동철 교수,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략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 동작을은 이수진 의원, 서울 마포갑은 노웅래 의원, 경기 의정부을은 김민철 의원의 지역구다. 이들 세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가 확정됐다.

또한 민주당은 4곳의 전략경선 지역으로 △대전 서구갑(박병석 전 국회의장 불출마 선언 지역) △충남 천안을(탈당한 박완주 의원 지역) △전북 전주을(강성희 진보당 의원) △서울 서대문갑(우상호 의원 불출마 선언 지역) 등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대전 서구갑에서는 이용수· 장종태·이지혜 후보가, 충남 천안을은 김미화, 이귀희, 이재관 후보가 결선없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전북 전주을은 김윤태,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후보 등 5인이 경선하고 최종 2인에 대해 결선 투표하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갑은 청년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청년 전략특구로 지정했다. 안 위원장은 "이 지역은 대학들이 밀집해 있어 그런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우리 당 기준으로 청년은 45세 미만으로 공모를 진행한 후 경선 절차 등은 추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전력공천자인 양 전 충남도지사를 언급하며 "충남 예산, 홍성은 우리 당이 상당히 어려운 지역으로 13대 국회 이후 한 번도 우리 당에서 입성을 못했다"며 "양 후보의 새로운 도전과 헌신, 희생이 당의 승리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귀령 부대변인에 대해서는 "언론인 출신으로서 언론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당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분"이라며 "상대당 후보하고도 매치가 되는 등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전날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동작을, 서울 마포갑, 경기 의정부을과 함께 현역 양기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도 전략공관위에 전략지역구로의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전략공관위의 전략지역 발표에는 경기 광명을은 빠졌다.

이에 안 위원장은 "전략공관위는 모든 요소를 가미해 (결정)할 수 있다"며 "기존의 인물을 가지고도 할 수 있고, 기존의 인물이 부적합하고 경쟁력이 미약하다고 할 때는 다른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우리 당에 바람직한지 등을 다 고려해서 판단한다"고만 답했다. 안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바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 현역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고 안 의원을 컷오프 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데에 대해서는 "오산은 우리 전략공관위로 넘어온 사실이 없고 공관위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노웅래 의원이 서울 마포갑 지역구의 전략지역구 철회를 주장하는 데에는 "당에 오랫동안 헌신한 동료, 선배 의원으로서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공관위에서 서울 마포갑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공식 공문이 전략공관위로 접수돼 논의할 수 밖에 없는데, 지금 당에서는 이 단계에서 공관위로 되돌릴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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