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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증권주에 쏟아지는 ‘목표가 상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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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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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증권업종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해당 기업의 목표가를 올리는 리포트를 쏟아냈다.

23일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삼성화재 목표가를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4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삼성화재는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 상승하며 32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전날 삼성화재는 컨퍼런스콜에 나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8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11.7% 성장한 2조4466억원을 시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컨퍼런스콜에서 삼성화재는 주주환원 및 자본정책에 대한 발표 시기를 상반기께로 전하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로 미뤘다.

배당 결정에 활용되는 삼성화재의 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지난해 말 기준 271.9%로 업계 최고 수준인데도 주주환원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나왔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DB손해보험도 구체적인 주주환원책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목표가 상향은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 목표가를 종전 10만9000원에서 11만9000원으로 올렸다.

23년말 K-ICS비율이 231.1%로 충분하고 추후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면 보유 자사주(15.2%) 일부 소각이 가능하다는 전망에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주주환원과 관리 목표 K-ICS비율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은 다소 아쉬운 요인”이라며 “다만 과거 IFRS4 시기에 그랬듯 IFRS17 전환 이후에도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이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주주 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율을 30%에서 35%로 상향 조정하고,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와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번 주주 환원 정책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제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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