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저 윤석열 사전에 민생은 없습니다" 尹의 양심고백?…알고보니 '조작'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작 영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입니다. 저 윤석열의 사전에 정치 보복은 있어도 민생은 없습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조작 영상 중 일부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해당 영상의 삭제 및 차단을 요청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조작 영상 수십개가 유포되고 있다.

46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라고 말한다. 이어 "저 윤석열,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며 "윤석열 정부는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집 없는 서민들을 절망에 몰아넣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윤석열의 사전에 정치 보복은 있어도 민생은 없다. 감사하다"며 연설을 끝낸다.

영상에는 "진짜인 줄 알았다", "이거 만든 사람 처벌해야 한다", "이거 진짜야?", "가짜가 진짜보다 보기 좋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이 영상은 딥페이크(Deepfake·AI로 영상·이미지를 합성해 꾸며내는 기술)로 윤 대통령의 모습과 발언을 조작해낸 것으로 추정된다.

방심위는 오는 23일 즉시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심의, 바로 삭제 및 차단 조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