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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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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목표주가 11만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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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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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DB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전략이 무엇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3일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DB손해보험의 실적은 손실부담 계약 관련 비용 발생, 일반보험의 손실이 반영됐음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 이어 7000억원 이상의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을 기록했지만 약 8000억원의 CSM 조정이 반영되면서 전분기말 대비 CSM이 감소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2610억원을 기록했는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은 각각 2422억원, 925억원이었다"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고 해외 자연재해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자동차보험이익은 488억원, 일반보험이익은 -87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실적 변동 사항이 다수 있었음에도 연간 1조57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건 긍정적"이라며 "고정이하자산비율이 6%로 빠르게 상승해 부동산 업황 악화가 지속될 경우 이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과 상대적으로 기말 CSM 조정 폭이 컸다는 점은 향후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비율이 대폭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는데 향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을 고려하여 관련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며 "연간 배당 지급으로 인한 K-ICS(킥스) 비율 감소분은 약 4% 수준으로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되고 추후 주주환원을 확대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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