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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준석 “이상헌 두려웠는데 내쳐졌다…이재명, 진보당 야합에 소탐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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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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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에게 더해질 진보당의 표보다 젊은 층의 이탈이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대표가 진보당과 단일화를 하기 위해 울산 북구 지역구를 내준 건 야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상헌 민주당 의원님은 게임 관련 법안 등으로 젊은 세대에게도 매우 강한 지지세가 있는 의원"이라며 "이 대표는 표가 급해 젊은 게이머들의 대변자였던 분을 내쳐버리는 소탐대실을 했다"고 했다.

이어 "트위치 사태나 망중립성 논쟁, 확률형 아이템 문제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기에 솔직히 국민의힘 대표로서 젊은 층에 확장해가는 데 있어 민주당에서 가장 두려운 의원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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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울산 북구 후보 무공천 관련 항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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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자신이 공천에서 배제된 일과 관련,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이 의원은 "이번 합의가 재검토되지 않는다면 지난 30여년간 민주당에서 함께해 준 동지들과 함께 다 같이 출마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치적 야합이라는 폭거로 울산 민주당의 자존심이 송두리째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컷오프 소식이 알려진 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등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보당은 범야권 선거연합 협상을 통해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와 야권 비례 위성정당 후보 3명을 확보했다.

진보당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새진보연합 등과의 협상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진보당은 민주당, 새진보연합과 경선을 통해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대원칙'에 동의하며 '마지노선'으로 울산 북구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입장에선 진보당에 울산 북구를 내어주는 대신 대부분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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