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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금과 보험

필요한 특약만 쏙쏙, 유병력자 보험의 진화 [보험 2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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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만성질환과 성인병 발병률이 높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향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3040이 부모 세대보다 더 빠르게 늙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와 눈길을 끈다.

실제로 2021년 질병관리청이 밝힌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다른 연령대보다 유독 3040세대에서 고혈압, 당뇨, 비만 같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스트레스와 초가공식품, 가공식품 등에 노출된 환경 등이 이들의 노화를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한편 건강보험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3040 젊은 세대를 포함해 모두가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에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고, 이 때문에 발생하는 의료비용은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 누구든 건강보험이 준비돼 있다면 높은 의료비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질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근래 들어선 유병력자를 위한 간편심사 건강보험도 다양화되고 있다. 간편가입 건강보험 상품의 특징은 보험계약 심사 과정이 간소화돼 과거 병을 앓았거나 약을 먹고 있어도 계약 전 알릴 사항 세 가지 조건에 맞으면 간편심사로 가입이 수월해진 것이다. 몸이 아파도 살아 있는 동안 암과 뇌, 심장 관련 질환에 대한 보장을 폭넓게 받으려는 최근의 수요를 반영했다.

다양한 특약으로 개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보장을 마련하도록 맞춤 설계도 가능하게 해 많은 이의 다변화된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추세다.

건강보험은 우리의 건강과 경제적 안정을 보호하는 수단이다.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입에 앞서 가입 자격을 확인하고 보장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건강 상태 고지 등 중요한 사항도 챙겨야 한다.

가입 후에도 주기적으로 자신의 보험 내용을 확인하고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만약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보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잘 챙긴 건강보험은 내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살아 있을 때 나와 내 가족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필수적인 선택이다.

[유성숙 교보생명 청주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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