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다케시마의 날' 즉각 폐지하라…겸허한 자세로 역사 직시해야"

정부가 일본 시마네현이 주최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2월22일)' 행사에 대해 '즉각 폐지하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일본에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에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한 항의의 뜻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어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하며 이 행사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하며 억지 영유권을 주장해왔습니다.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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