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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한화에어로, 차세대 발사체 단독 입찰…수의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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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독자 사업 중점…차세대발사체는 참여사로"

대한항공도 불참하며 사실상 한화 단독 입찰

2032년 달 착륙 목표…뉴 스페이스 시대 연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누리호 기립. (사진=전남도 제공) 2024.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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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한국항공우주(KAI)와 대한항공이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 선정 입찰에서 빠지기로 했다. 당초 3파전으로 여겨졌던 경쟁이 다른 후보들의 불참으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단독 참여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22일 KAI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KAI는 "독자적 우주 모빌리티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 주관사가 아닌 참여사로 관여할 계획이다.

특히 KAI는 이번 불참 결정이 독자 사업인 우주 모빌리티 개발에 주력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차세대 시장에서 상업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재사용 발사체, 다목적수송기기반 공중발사체, 우주비행체 등의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KAI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경영진과의 최종 협의 단계를 거쳐 이번 차세대 발사체 사업보다는 재사용 발사체 쪽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또 다른 유력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대한항공도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이번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최종 주관 기업은 단독 후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될 전망이다. KAI의 포기로 입찰 공고가 유찰되면서 사실상 단독 후보 체제가 됐다.

단독 입찰 시 재공고를 거쳐야 하는 규정에 따라 조달청은 오는 23일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공고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하면 수의계약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3차 발사와 6차 발사에 참여한 전력이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이번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관 기업으로서 우주항공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전남 순천에 발사체 제조 시설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의 착공을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여전히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재공고가 되더라도 입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오는 2030년 차세대 발사체를 쏘아올려 2032년에는 지구에서 38만km 떨어진 달 착륙을 목표로 한다. 투입 비용은 2조132억원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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