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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아는 내용 없다, 드릴 말씀 없다" 홍명보 감독, '클린스만 후임 후보'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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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이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울산은 21일 오후 6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반포레 고후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홈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울산은 합산 스코어 5-1로 반포레 고후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현대가 더비가 펼쳐지게 됐다. 대진표상 울산과 전북 현대가 8강에서 만난다. 전북은 16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1차전 2-0 승, 2차전 1-1 무승부를 거두며 하루 먼저 8강에 안착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1분 에사카 아타루가 하프 라인 아래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동경이 잡아낸 뒤 빠르게 질주했다. 이후 쇄도하던 엄원상에게 패스를 넣었다. 엄원상이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았고, 세컨드 볼을 김지현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반포레 고후의 반격이 거셌다. 이날 반포레 고후는 무려 27개의 슈팅(유효 슈팅 9회)을 기록할 정도로 울산의 골문을 쉴새없이 두드렸다. 조현우의 선방과 반포레 고후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재로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울산은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하며 반포레 고후의 공세를 견뎌야 했다.

반포레 고후가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44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고바야시가 올린 크로스를 미츠히라가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울산이 재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공격 상황에서 엄원상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울산은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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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울산은 홍명보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자료 형식으로 배포했다. 우선 홍명보 감독은 경기 소감에 대해 "원정 경기에, 상대팀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다. 상대가 처음부터 강하게 나오며 경기 흐름을 주도하려 시도할 것을 예상한 상태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반대로 저희가 선제 득점을 하거나 분위기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8강에서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가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이 어떻게 우리를 상대하여 준비할지에 대해 알고 있다. 그 수준보다 더 높은 준비를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거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아는 내용이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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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에 대한 물음이 나온 배경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곧바로 다양한 언론에서 차기 감독에 대해 국내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후보로 언급된 감독 중 홍명보 감독도 물망에 올랐다.

무게가 더욱 실렸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해성 신임 위원장은 "시기적으로 봤을 때 3월에 2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선수 파악, 기간 등을 봤을 때 외국 감독도 열어놓았지만 국내파 쪽에 비중이 쏠린 듯하다"라면서 "국내파를 결정할 경우, 현직 감독은 큰 문제가 없다. 쉬고 계시는 감독이라도 이미 대표팀, 그리고 선수들에 대한 파악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K리그 감독을 모신다면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과는 어떻게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시기적으로 촉박한 가운데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각 클럽 팀에 일하시는 분이 된다면 구단에 직접 찾아가서 결과가 나온 뒤엔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 어떤 감독이 되든 협회 측면에서 직접 찾아가 결정을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결정이 유능한 한국 감독을 방패막이로만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홍명보 감독과 같이 현재 K리그 내 감독직을 수행 중인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되는 경우, 울산 HD는 물론 팬들까지 날벼락을 맞게 되는 셈이다. 또한 K리그 개막을 앞둔 입장에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24일 2차 회의를 진행해 명단을 만들고 면담을 할 것이라 밝혔다. 임시 감독 혹은 정식 감독 중 어떤 체제를 택할지, 어떤 감독을 명단에 올릴 지 등이 24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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