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 3곳 선정한다

3월 중 가치형 3개사 이내 선정 예정…29일까지 제안 접수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주식(기업)을 발굴·투자하기 위해 위탁운용사 3곳 선정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국내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제안을 접수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자금 배정 규모와 시기는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사정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29일까지 제안서 및 관련 서류 등을 접수받는다. 또한 예비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과한 후보 기관을 대상으로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 구술 심사를 거쳐 3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작년 11월 말 기준 기금 전체자산의 14.1%에 해당하는 141조원을 국내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51.0% 자산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위탁운용으로 관리하고 있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에 국내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가 선정되면 기업의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주식)에 투자해서 중장기 초과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