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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IN-PRESS]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3월 전 임시 아닌 정식 감독 선발 예정, 국내파에 비중"(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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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신문로)] "국내파, 해외 감독 모두 열어 놓고 생각을 할 것이다. 그래도 국내파 감독에 더 의견이 쏠린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이전에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탈락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긴급 임원회의에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 대표팀을 운영하는 수장으로서 대표팀을 향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협회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대표팀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평가를 진행했다. 어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논의했고, 오늘 집행부 인원들이 보고받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팀 감독 평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협회는 해당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경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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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배경에 대해서는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이끌어낼 선수 관리와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단순한 팀을 넘어 국민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대표팀이다.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 하지만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개선되기 힘들다고 판단해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 앞서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몽규 회장은 "축구 협회 재정비가 필요할 때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한 사령탑 선임 작업에 바로 착수하겠다. 이어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결성하고 새 위원장을 선임하겠다. 선수단 분열 문제가 거론돼 실망했을 팬들에게 사과한다.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곤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향후 대표팀 운영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유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심려와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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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0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 신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이 있는 정해성 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 기존 위원장이었던 마이클 뮐러는 협회 내 기술관련 연구 업무를 맡게 됐다.

정해성 신임 위원장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한국인 코치로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허정무 감독의 수석코치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프로팀 감독으로는 K리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를 지휘했다. 2017년에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대표팀에 중간 합류해 6개월간 대표팀 코치직을 맡기도 했으며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대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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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명의 신임 위원들도 선발됐다.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성배(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미연(문경상무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이 새롭게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표팀은 3월에 바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태국과 홈, 어웨이로 경기를 치르는데 명단발표를 곧 해야 하지만 감독이 없다. 임시 감독 체제로 갈지, 간다면 누구로 할지 결정을 해야 한다. 국내파, 해외 감독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전력강화위원회가 어떤 방향성, 기준으로 감독을 구할지 알아볼 수 있는 자리다. 곧 있을 정해성 위원장의 발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첫 회의엔 박성배 감독, 이미연 감독을 제외한 9명만 참석을 했다. 11시부터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는 2시에 끝났고 3시에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으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시 10분경 나와 "4시로 브리핑이 연기됐다"고 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오후 4시에 축구회관 내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나와 소감, 회의 내용 브리핑을 했고 질문에 30분 정도 응답을 하며 본인, 그리고 위원회의 생각을 밝혔다.

[정해성 위원장 기자회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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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소감. 회의 브리핑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브리핑에 앞서 위원 선임에 대해 먼저 말하겠다. 축구계 계신 분들 중 지도자, 선수, 사회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듣고자 모셨다.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검토했다. 오늘 회의 관련 브리핑이다. 위원회는 11명 중 2명 불참해 9명이 참석했다. 먼저 현 상황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자질과 요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첫째는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다. 스쿼드에 맞는 게임 플랜을 짜고 실행을 해야 한다. 둘째는 육성과 관련된 부분이다. 취약 포지션을 해결해야 한다. 세번째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지도자로서 성과가 있어야 한다. 네번째는 경력이다.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다섯번째는 소통 능력이다. 선수느 물론, 협회와 기술철학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을 소통해야 한다. 연령별 대표팀과 소통도 포함된다. 여섯번째는 리더십이다. MZ 세대 성향에 따라 어떤 리더십을 가지는지 중요하다. 관리형, 동기부여형 등 다양한 리더십이 있을 것이다.

일곱번째 코칭스태프 구성 능력. 감독이 최적의 능력을 가질 수 있는 인적 시스템을 꾸려야 한다. 마지막 8번째는 이러한 자질들을 바탕으로 믿고 맡겼을 때 성적을 낼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다음 회의에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것이다.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앞두고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대표팀이 재정비를 해야 하는 시기인데 6월까지 미루는 건 맞지 않고 월드컵 예선 2경기부터 팀을 다져야, 팀이 단단해지고, 현실적으로 임시 체제를 꾸리기엔 장애가 많아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임시체제가 낫다는 일부의견으로는 성급하게 결정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고 신중하게 선임을 해야 한다, 6월에 선임을 해도 부담이 없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향후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한 건 위원장을 단일창구로 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약속했다. 서두르지 않고 지체하지 않고 차기 감독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

- 정식 감독은 국내파인지, 해외 감독인지.

위원회에선 다 열어놓고 하려고 한다. 그렇게 의견을 모았다.

- 열거한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 첫번째가 가장 중요한가.

여덟가지를 정리했는데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여덟가지에 다 들어가 있다. 다 필요한 덕목이다.

- 손흥민, 이강인이 화해를 했는데 3월에 정상 소집이 되나?

국가대표팀에 오래 기간 있던 사람으로서 두 선수에 대해 안타까움이 컸다. 오늘 아침에 소식을 듣고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처럼 기뻤고 흥분됐다. 두 선수를 뽑고 안 뽑고는 지금부터 상황을 보고 새로운 감독이 선임이 되고, 그 감독이 논의를 하고 두 선수에 대한 발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 정식, 임시 감독인지 확실히 정해진 건가.

신랄하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임시 감독 의견에선 '두 경기만 하려고 하는 감독이 나타날까'에 대한 의견이 컸다. 부담이 큰 자리에 나설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어서 정식 감독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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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등 현직 감독들도 뽑으실 계획이 있나, 아니면 현직은 제외인가.

국내, 외국 감독과 마찬가지로 쉬고 계시는 감독, 일하고 계시는 감독 모두 열어놓고 대상에 올리겠다.

- 정식 감독 선임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로드맵이 3월 A매치 이전에 감독이 선임되는 것인가.

2차 회의 때 더 구체적인 내용을 나누면서 감독 선임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위원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취합해서 감독님들이 거론될 것 같다. (3월에 정해지는 건가) 그럴 여지가 있다.

- 감독 선임이 늦어진다면 명단은 어떻게 구성되나.

감독이 결정이 되면 선수 구성은 선임된 감독의 모든 걸 일임할 것이다. 임시 감독이 아니고 정식 감독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니 선수선발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 시기적으로 봤을 때 3월에 2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선수 파악, 기간 등을 봤을 때 외국 감독도 열어놓았지만 국내파 쪽에 비중이 쏠린 듯하다.

- 해외 감독 리스트도 추려야 한다. 3월에 이전까지 뽑는단면, 게임 모델 파악이 어려울 것 같다. 현직이 아니면 더 어려울 것이다.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할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외국 감독이 선임된다면 시기적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접근하는데 최대한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국내파를 결정할 경우, 현직 감독은 큰 문제가 없다. 쉬고 계시는 감독이라도 이미 대표팀, 그리고 선수들에 대한 파악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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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회장이 선수 관리 시스템을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그 논의가 이뤄졌나.

손흥민, 이강인 화해는 대표팀에는 좋은 소식이다. 그 소식은 좋게 생각했는데 회에서 그것과 관련된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 절차가 클린스만 감독 때와 어떻게 다르게 진행될지, K리그 감독을 모신다면 구단과 연맹과는 어떻게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을 할 때는 난 다른 쪽에서 일을 해 알 수 없다. 이번에 선임하는 과정은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거수로 해서,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안 된다고 선언했다. 위원님들에게 전화로 요청을 하면서 그렇게 전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할 거다'라고 한 위원도 있었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생각했다. 심도 있게 논의를 해서 가장 적절한 감독을 선임하도록 하겠다.

시기적으로 촉박한 가운데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각 클럽 팀에 일하시는 분이 된다면 구단에 직접 찾아가서 결과가 나온 뒤엔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 어떤 감독이 되든 협회 측면에서 직접 찾아가 결정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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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재 부회장이 미리 "정해성 위원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맞다"라고 했는데 그대로 됐다. 절차가 제대로 진행돼서 선발이 됐는지 의문인데.

부회장님은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측면에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장은 국내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정해성이 맞다고 하신 거다. 하나의 의견이었지 다른 건 없었다. 그 말씀 때문에 내가 이 중책을 맡은 게 아니다. (이석재 부회장의) 개인적인 의견이었고 그 이후에 정해졌다.

- 다음 회의는 언제인가.

이번주 토요일에 바로 2차 회의를 진행한다. 2차 회의 때 리스트를 추리고 이후에 면담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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