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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 "만성 염증이 mRNA 백신 부작용 원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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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결과 심장 손상 악화, 면역 효과 감소 등 부작용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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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전경./사진제공=가톨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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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는 최근 남재환 의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mRNA 백신 접종 부작용의 원인 중 하나로 만성 염증을 지목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mRNA 백신은 많은 생명을 구했지만, 드물게 접종 후 심장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부작용의 발생 기전이나 회피 방법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mRNA 예방·치료용 백신을 개발한 남 교수팀이 만성 염증과 mRNA 백신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남 교수팀은 남 교수를 비롯해 이지선·박효정 박사와 이성현 박사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실험 결과 만성 염증을 가진 동물에 mRNA 백신을 접종하면 만성 염증이 없는 동물에 비해 심장 손상 지표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에 의한 면역 반응인 T세포 활성도가 저하됐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염증이 mRNA 백신 접종 부작용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동물실험의 결과이며 사람에게 곧바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 백신은 mRNA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개발됐다. 만성 염증을 가진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다른 타입의 백신을 접종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교수팀은 윤미섭 가천대 교수팀, 임병관 중원대 교수팀과 이번 연구를 수행했으며 △식품의약안전처 'mRNA 백신 등의 독성평가 기술개발연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백신기반기술개발'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결과는 'Assessing the impact of mRNA vaccination in chronic inflammatory murine model'이라는 제목으로 백신 분야 국제학술지 'npj Vaccines'(IF=9.399)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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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팀의 연구자료 이미지./사진제공=가톨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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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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