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청사 전경 |
강원특별자치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치유센터를 만든다.
2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2027년까지 총 90억원을 투자해 강원대병원에 50병상 규모의 AI활용 암치유센터를 조성한다.
암치유센터는 국비 60억원, 도비 15억3000만원, 춘천시비 14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강원자치도와 춘천시, 강원대병원,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빠른 시일 내에 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성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센터는 AI를 활용한 의료 실증 임상 테스트베드로 암 환자별 개인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밀 의료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수도권 대형병원과 원격 협진을 상용화해 의료격차 해소도 시도한다.
강원자치도는 5년간 450억원을 들여 AI암치유센터를 비롯해 질환별 AI예측·진단·처방 솔루션 개발, AI탑재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등 20여건의 AI기반 디지털 의료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원에서 축적한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강검진 정보와 같은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를 치료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병원의 연구용 의료 데이터 수집부터 클렌징, 레이블링, AI 모델링까지 적재·가공·분석하며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AI로 다양하고 안전한 의료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를 통한 의료 첨단산업 육성과 의료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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