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미 전사자·실종자 유해 발굴 작업이 재개됐다고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켈리 맥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장은 SBS 등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종된 미군 3명의 유해를 찾기 위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 19와 미중 간 긴장으로 장기간 중단된 뒤 처음 재개된 겁니다.
[켈리 맥케이그 /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장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소통과 관계 구축을 위한 수단으로 이 (유해 발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맥케이그 국장은 중국과 협력을 재개한 만큼 한미중 3자간 협력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면서 중국 고위당국자도 3자 협력 제안에 대해 고려해보겠단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내 유해발굴 재개를 위해 중국 측에 영향력 행사를 요청했느냔 질문엔 아직 하지 않았다면서도 먼저 중국과의 관계를 다진 뒤 대북 협력 기회를 요청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리 맥케이그 /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장 : 북한에서 인민군과 (유해 발굴) 협력을 재개할 기회가 있을 수 있는지 중국 인민해방군에게 물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미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은 오는 6월 서울에서 한국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인도태평양지역 15개국이 참여하는 과학회의를 공동주관할 예정입니다.
(취재 : 남승모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채철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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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미 전사자·실종자 유해 발굴 작업이 재개됐다고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켈리 맥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장은 SBS 등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종된 미군 3명의 유해를 찾기 위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 19와 미중 간 긴장으로 장기간 중단된 뒤 처음 재개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