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단히 아쉽다…낙과받을 제3지대 그릇 작아져
- 새미래는 여의도, 개혁신당은 당산…사무실도 달라
- 소통 부족했고 초조함에 신경 날카로워진 듯
- 이준석 기획? 정치적 이득 없는 데 왜 파기하나
- 지적한 건 맞지만 통합 일부러 깰 정돈 아냐
- 조응천·이원욱, 선거 위해 이준석 택한 듯
- 개혁신당 철저히 중도 지향, 중산층·서민 위해
- 與 현역 컷오프 없어 놀라, 韓 전략 달리 쓰는 듯
- 새미래와 연대? 냉각기 필요…원수지면 안 돼
- 이준석 동탄 출마? 가능성 중 하나인 것 틀림없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2월 21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태현 : 결국 잘못된 만남이었을까요? 통합선언 11일 만에 개혁신당의 이낙연 공동대표가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 결별선언을 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이너뷰는 개혁신당의 김용남 정책위의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용남 :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김태현 : 구 개혁신당에서도 천아용인 네 사람 중에서 제가 알기로는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대표적인 통합파였잖아요.
▶김용남 : 그렇지요. 제가 통합협상 대표도 했고요.
▶김용남 : 대단히 아쉽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사실은 거대양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행태가,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방금 전에 제가 들으니까 윤영찬 의원 인터뷰던데요. 지금 파열음이 어마어마하게 나고 있고, 국민의힘은 개혁신당도 신경 쓰이고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 때문에 그런지 거의 현역을 그대로 다 안고 가고 있잖아요.
▶김용남 : 그러니까 21대 공천이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4년 전 총선 때 국민의힘 공천이요. 그 잘못된 공천을 그대로 안고 가고 있어요, 그냥 겁이 나서. 그러니까 어떠한 정치개혁의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어서 여기서 제3지대가 크게 그릇만 튼튼하게 잘 만들어놓으면 떨어지는 낙과도 많이 받고, 또 큰 그릇에 국민의힘의 표도 이번 총선에 많이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릇이 좀 작아져서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보니까 통합선언한 다음에 당원들이 많이 떠났다고 보도가 있던데요. 지금 뭐 재입당 절차를 문의하는 당원들도 있다던데 실제 바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용남 : 개혁신당의 핵심지지층분들 중에 통합에 반대하셨던 분들이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저희 당원이 지금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마는 대략 6만 명이 조금 안 되는 수준인데요. 그런데 총선은 대중선거란 말이지요. 19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표를 받아야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핵심지지층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마는 대중을 바라보고 얼마나 거기서 제3지대가 서로 화합하고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이번 총선에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어쨌든 어제 이렇게 합치는 것은 무산이 됐습니다마는 앞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은 이어가면서 이번 총선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남 : 제일 큰 원인은 시간의 부족이었던 것 같아요.
▷김태현 : 시간 부족이요?
▶김용남 : 그러니까 워낙 50여 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소통의 부족, 그러고 지금 합당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각자 지금 준비했던 사무실을 쓰고 있는데요. 새로운미래는 여의도 한복판에 사무실을 쓰고 있고, 저희는 여의도가 좀 임대료가 비싸서 당산동의 구석에 조그마한 사무실을 쓰고 있는데요. 사무실도 따로 떨어져 있다 보니까 뭐 하나 회의하기도 번거로워요. 전화해서 약속장소를 잡아서 서로 만나야 되고. 이게 같은 공간 안에 있다 보면 수시로 상의도 하고 통합작업도 조금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었을 텐데. 이러면서 이게 하루하루 선거는 다가오고, 뭐가 빨리빨리 진행은 안 되는 느낌은 있고. 그러다 보니까 조급함, 또 초조함 속에 서로 신경이 날카로워졌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용남 : 기회가 부족했지요.
▷김태현 :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라든지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김용남 : 네.
▷김태현 : 그래요? 이낙연 대표 측에서 그 얘기하잖아요. 통합파기 기획설. 이 얘기는 이준석 대표가 애초부터 마음에 안 들어서 깰 생각을 하고 뭔가 이낙연 대표 측에게 받을 수 없는 요구만 하면서 결국 이 통합을 깼다 뭐 이런 얘기인 것 같던데, 통합파기 기획설.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용남 : 그런데 기획을 하는 것은 뭔가 얻을 정치적 이득이 있어야 그런 기획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일부에서는 김종인 공관위원장을 모시기 위해서 이 합의를 깼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김태현 : 그거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김용남 : 그런데 개혁신당과 같은 소수정당이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앤드 조건입니다. 그러니까 이준석도 있어야 되고, 이낙연 대표도 힘을 합쳐야 되고, 김종인 공관위원장도 오셔서 공천관리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해 줘야 되고, 또 앞으로 거대양당에서 탈당하는 분들 중에 추가합류도 있어야 되고. 뭐 모든 게 앤드 조건으로 성립을 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열리는 거지, 그중에 한두 개라도 빠지면 이게 총선 승리가 어려워지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김용남 :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이득이 있어야 이거를 일부러 깨지, 얻을 게 없는데 왜 일부러 깨겠어요.
▷김태현 :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이 어제 저랑 전화로 긴급인터뷰를 할 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제외한다는 입장을 이낙연 대표에게 밝혀줘라. 선거운동의 전권을 이준석한테 위임하라는 것을 밝혀줘라. 언제까지? 밤 9시까지.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다음 날 10시에 기자회견 열어서 이 통합 번복하겠다 이렇게 압박을 했다는 거거든요.
▶김용남 : 그런데 그 기자회견은 취소했잖아요.
▷김태현 : 그러니까 언제까지 뭐 해라, 안 하면 통합 깰 거야 했다가 다시 취소하고, 했다가 취소하고 이러면서 이낙연 대표 측을 몰아갔다 뭐 이런 입장인 것 같던데요. 새로운미래 측 얘기는요.
▶김용남 : 기자회견을 취소한 건 토요일에 잡았다가 한 번 취소한 적이 있고요. 그 이후에는 없었고. 물론 그 통합과정에서 보니까 이게 개혁신당의 정체성에 맞는 분들인가라는 분들이 몇 분 있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통합진보당 출신의 이석기의 의원의 조기 석방을 촉구한다든지, 아니면 국민 실생활에 피해를 끼쳤던 어떤 행동, 내지는 그 단체에 관여한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왜 굳이 정치를 처음 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에 몸담았던 정당이 있는데 거기를 떠나서 개혁신당으로 옮겨오려고 하는가라는 의문점은 있었지요. 그래서 과연 개혁신당 정체성에 부합하는가, 그러고 기존에 개혁신당에 몸담았던 사람들하고 이게 맞는 인물들인가라는 의문은 계속 있었고요.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을 했던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거 때문에 통합을 일부러 깰 정도의 뭐 중차대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아요.
▷김태현 : 어제 박원석 책임위원의 얘기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이준석 대표가, 주말이겠지요. 기자들하고 티타임 열어서 이낙연 대표하고 김종민 최고위원 나가면 이원욱 의원하고 천하람 최고위원을 최고위원에 임명하고, 김종인 공관위원장 모셔오면 돼 이렇게 얘기했다고 박원석 책임위원이 얘기했거든요. 박원석 책임위원의 말의 뜻은 이낙연 대표 측을 잡을 생각보다는 나가려면 나가라, 그냥 나는 내 갈 길 가련다 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입장인 것 같아서요.
▶김용남 : 그 발언이 나온 건 물론 공식적인 어떤 발언은 아니었고, 비공식 티타임 때 나왔던 얘기입니다마는. 월요일 아침 최고위원회에서 마지막 안건에 대한 이견 때문에 이낙연 공동대표하고 김종민 의원이 확 나가버리셨잖아요. 나간 이후에 나온 얘기예요. 그것도 거의 언론에서 보기에는 이거 통합 깨지는 것 아니야? 이렇게 보고 있을 때 만약에 깨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가정을 전제로 해서 물었을 때 나온 답변이기 때문에 일부러 깬 것에 어떤 근거가 될 수는 없고요. 제가 한마디 했어요. 왜 쓸데없는 얘기해 갖고.
▷김태현 : 이준석 대표에게요?
▶김용남 : 네. 그런 얘기 안 했어야지. 아무리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지만 그거는 전혀 필요 없는 얘기 같다라고는 지적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뭐라던가요?
▶김용남 : 가만있지요, 뭐라 하겠어요. 본인도 그 얘기는 안 했었던 게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많은 걸 보니까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네.
▷김태현 : 궁금한 건 뭐 다른 사람의 생각이니까 정확히 알 수는 없으시겠지만 같이 원칙과상식을 활동했던 조응천 의원, 지금 개혁신당의 최고위원이지요.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왜 이낙연 대표와 같이 행동하지 않고, 굳이 표현하면 이준석 대표 손을 들어줬다고 보십니까?
▶김용남 : 일단 두 분 다 지역구 출마를 하는 입장이잖아요.
▷김태현 : 특히 수도권이지요.
▶김용남 : 네. 수도권에서 지역구 본인 선거를 치러야 되는 입장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의 대표간판은 이준석 대표가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김태현 : 수도권 선거를 치르기에는 이낙연 얼굴보다는 이준석 얼굴이 더 낫다?
▶김용남 : 그렇지요. 그러고 뭔가 신선하고, 정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국민들이 기대할 만한 대표인물로는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가 더 적임자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아니, 후보는 다른 것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본인 선거에 어떤 형태, 아니면 누구하고 같이 하는 게 가장 유리한가를 놓고 판단을 하는 거지요. 물론 지내온 세월을 놓고 보면 이낙연 대표님하고의 인연이 훨씬 깊겠지요. 이원욱 의원만 해도 3선을 하면서 12년을 같은 당에 몸담았잖아요. 하지만 이거는 선거가 49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본인 선거 중심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지요.
▷김태현 : 의원님, 이준석 대표가 항상 개혁보수,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하는 게 꿈이라는 얘기를 많이 해왔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낙연 대표 측이 나가면서 개혁신당에서 민주당의 색깔은 확 빠지게 됐어요. 그러면 당의 이념적 좌표라든지 가치가 조금 더 보수 쪽으로 한걸음 다가오는 겁니까? 민주당의 색채가 좀 빠져버리면.
▶김용남 : 저희는 새로운 보수 아니면 사회적 보수라는 용어는 썼습니다마는 개혁신당은 철저하게 중도를 지향하면서도 특히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저희가 계속 시리즈로 발표하는 정책들도 그런 관점에서 준비가 되고 발표가 이어지고 있고요.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사실 우리 사회에서 개념이 좀 많이 흐려지고 잘못 쓰이고 있는 단어가 대표적으로 보수와 진보라는 단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냐. 전혀 그렇게 볼 수 없거든요.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정당이에요? 그건 아닌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도 잠시 언급을 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에서 현역의원 컷오프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김용남 : 지역구 현역의원은 한 명도 없어요. 정말 놀라워요.
▷김태현 : 원래는 영남이나 그쪽에서 컷오프되는 의원들이 있으면 거기서 옥석을 가려서 개혁신당에서 영입하겠다 이런 계획 가지고 계셨을 것 아니에요.
▶김용남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그 계획은 이제 무산되는 겁니까?
▶김용남 : 아직까지 일부 공천이 남아 있는데요. 원래 대략 50% 정도의 현역의원 교체율이 매번 선거 때마다 있었거든요, 총선에 보면. 그런데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둔 지금 국민의힘 공천이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 다 공감해요. 그때 공천이 정말 잘못됐다, 역대 최악의 공천이었다라고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번에 소위 물갈이 비율이 어느 때보다도 높을 거라고 예상을 했어요. 물론 공천을 바로잡는다는 차원보다는 뭐 자기 사람 꽂고 확 소위 용핵관, 검핵관들이 많이 들어갈 거라고 예상을 해서 그렇습니다마는. 이게 보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전략을 달리 쓰는 것 같아요. 그냥 있는 현역의원 다 공천 주고 이렇게 하면 이 사람들이 어차피 다 내 사람 된다라고 생각하고, 내가 무리해 가면서 일부러 바꿀 필요도 없고,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 인기도 없는데. 그냥 내가 다 안아주면 다 내 사람이다 이렇게 하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정치개혁의 어떤 의지는 1도 안 보여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개혁신당의 현역의원 추가영입은 쉽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야 되잖아요. 그 영입작업은 잘 돼가고 있습니까?
▶김용남 : 그동안 개혁신당이 다른 당하고 달랐던 것은 다른 당들은 인재영입을 하면서 사실 언질을 좀 주지요.
▷김태현 : 발표하고 그러는데.
▶김용남 : 발표도 합니다마는 물밑에서는 당신 비례대표, 아니면 지역구도 어느 쪽. 대충 언질은 주면서 인재영입을 하는데요.
▷김태현 : 그런데 결국 잘 안 지켜지지요.
▶김용남 : 이제 그거에 속아서 오는 분들이 많지요, 일단은. 비례대표인데 나중에 보니까 당선권 밖의 번호라든지 이렇게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는 그런 작업은 일체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비례대표를 오히려 들어오려고 하는 분들이 언급하면 저희는 그런 거 없습니다 했기 때문에 인재영입 발표 같은 것을 안 하고 있었는데요.
▷김태현 : 안 하는 거예요, 없는 거예요?
▶김용남 : 오겠다는 분들이야 당연히 있지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그런데 저희가 어떤 공천이나 이런 것을 전혀 언질을 안 해 주기 때문에 없는 거지요. 그런데 공관위가 구성되면 원칙은 세워서 좀 바뀔 수 있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새로운미래하고 지금 사이는 안 좋잖아요, 현재는요.
▶김용남 : 아니, 안 좋다기보다는 약간의 냉각기는 좀 필요한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뭐예요? 약간의 냉각기라면 선거과정에서 선거연대 이런 것 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김용남 : 그런데 그거는 지금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고요. 다만 한때 뭉쳐서 같이 선거를 하려고 했던 관계이기 때문에 아주 뭐 험악하게 헤어지거나 원수 지거나 이럴 수는 없는 거고, 그래서도 안 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1분 남았는데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준석 대표 동탄 출마설이 있던데요. 반도체벨트, 양향자 의원은 용인, 이원욱 의원은 화성이잖아요.
▶김용남 : 네.
▷김태현 : 또 이준석 대표도 반도체 쪽으로 간다. 이런 수도권 동탄 출마설 맞는 얘기예요?
▶김용남 : 저희 같은 소수당의 입장에서는 저희가 먼저 어디 지역에 출마한다 그러면 아직 공천이 확정이 안 된 거대양당에서 이른바 자객공천이 바로 될 가능성이 있어서 가능성 중에 하나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이준석 대표의 출마방식과 출마지역은 제일 나중에 결정한다 이런 얘기군요?
▶김용남 : 3월 돼야 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의 김용남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남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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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미래는 여의도, 개혁신당은 당산…사무실도 달라
- 소통 부족했고 초조함에 신경 날카로워진 듯
- 이준석 기획? 정치적 이득 없는 데 왜 파기하나
- 지적한 건 맞지만 통합 일부러 깰 정돈 아냐
- 조응천·이원욱, 선거 위해 이준석 택한 듯
- 개혁신당 철저히 중도 지향, 중산층·서민 위해
- 與 현역 컷오프 없어 놀라, 韓 전략 달리 쓰는 듯
- 새미래와 연대? 냉각기 필요…원수지면 안 돼
- 이준석 동탄 출마? 가능성 중 하나인 것 틀림없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2월 21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태현 : 결국 잘못된 만남이었을까요? 통합선언 11일 만에 개혁신당의 이낙연 공동대표가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 결별선언을 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이너뷰는 개혁신당의 김용남 정책위의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용남 :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김태현 : 구 개혁신당에서도 천아용인 네 사람 중에서 제가 알기로는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대표적인 통합파였잖아요.
▶김용남 : 그렇지요. 제가 통합협상 대표도 했고요.
▷김태현 : 결론부터 짚어보지요. 큰일 났다입니까, 이 참에 독자노선 차라리 잘됐다 이겁니까?
▶김용남 : 대단히 아쉽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사실은 거대양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행태가,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방금 전에 제가 들으니까 윤영찬 의원 인터뷰던데요. 지금 파열음이 어마어마하게 나고 있고, 국민의힘은 개혁신당도 신경 쓰이고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 때문에 그런지 거의 현역을 그대로 다 안고 가고 있잖아요.
▷김태현 : 국민의힘은 좀 그런 것 같아요.
▶김용남 : 그러니까 21대 공천이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4년 전 총선 때 국민의힘 공천이요. 그 잘못된 공천을 그대로 안고 가고 있어요, 그냥 겁이 나서. 그러니까 어떠한 정치개혁의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어서 여기서 제3지대가 크게 그릇만 튼튼하게 잘 만들어놓으면 떨어지는 낙과도 많이 받고, 또 큰 그릇에 국민의힘의 표도 이번 총선에 많이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릇이 좀 작아져서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보니까 통합선언한 다음에 당원들이 많이 떠났다고 보도가 있던데요. 지금 뭐 재입당 절차를 문의하는 당원들도 있다던데 실제 바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용남 : 개혁신당의 핵심지지층분들 중에 통합에 반대하셨던 분들이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저희 당원이 지금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마는 대략 6만 명이 조금 안 되는 수준인데요. 그런데 총선은 대중선거란 말이지요. 19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표를 받아야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핵심지지층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마는 대중을 바라보고 얼마나 거기서 제3지대가 서로 화합하고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이번 총선에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어쨌든 어제 이렇게 합치는 것은 무산이 됐습니다마는 앞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은 이어가면서 이번 총선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씩 일단 짚어보지요. 왜 깨졌느냐. 누구의 책임이 큰 겁니까? 이낙연 대표가 못 견디고 너무 빨리 혼자 나간 거예요, 아니면 이준석 대표가 붙잡지 않고 밀어낸 거예요?
▶김용남 : 제일 큰 원인은 시간의 부족이었던 것 같아요.
▷김태현 : 시간 부족이요?
▶김용남 : 그러니까 워낙 50여 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소통의 부족, 그러고 지금 합당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각자 지금 준비했던 사무실을 쓰고 있는데요. 새로운미래는 여의도 한복판에 사무실을 쓰고 있고, 저희는 여의도가 좀 임대료가 비싸서 당산동의 구석에 조그마한 사무실을 쓰고 있는데요. 사무실도 따로 떨어져 있다 보니까 뭐 하나 회의하기도 번거로워요. 전화해서 약속장소를 잡아서 서로 만나야 되고. 이게 같은 공간 안에 있다 보면 수시로 상의도 하고 통합작업도 조금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었을 텐데. 이러면서 이게 하루하루 선거는 다가오고, 뭐가 빨리빨리 진행은 안 되는 느낌은 있고. 그러다 보니까 조급함, 또 초조함 속에 서로 신경이 날카로워졌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시간이 부족했다는 얘기는 이견을 조정할 수 있는 어떤,
▶김용남 : 기회가 부족했지요.
▷김태현 :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라든지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김용남 : 네.
▷김태현 : 그래요? 이낙연 대표 측에서 그 얘기하잖아요. 통합파기 기획설. 이 얘기는 이준석 대표가 애초부터 마음에 안 들어서 깰 생각을 하고 뭔가 이낙연 대표 측에게 받을 수 없는 요구만 하면서 결국 이 통합을 깼다 뭐 이런 얘기인 것 같던데, 통합파기 기획설.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용남 : 그런데 기획을 하는 것은 뭔가 얻을 정치적 이득이 있어야 그런 기획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일부에서는 김종인 공관위원장을 모시기 위해서 이 합의를 깼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김태현 : 그거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김용남 : 그런데 개혁신당과 같은 소수정당이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앤드 조건입니다. 그러니까 이준석도 있어야 되고, 이낙연 대표도 힘을 합쳐야 되고, 김종인 공관위원장도 오셔서 공천관리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해 줘야 되고, 또 앞으로 거대양당에서 탈당하는 분들 중에 추가합류도 있어야 되고. 뭐 모든 게 앤드 조건으로 성립을 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열리는 거지, 그중에 한두 개라도 빠지면 이게 총선 승리가 어려워지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김용남 :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이득이 있어야 이거를 일부러 깨지, 얻을 게 없는데 왜 일부러 깨겠어요.
▷김태현 :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이 어제 저랑 전화로 긴급인터뷰를 할 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제외한다는 입장을 이낙연 대표에게 밝혀줘라. 선거운동의 전권을 이준석한테 위임하라는 것을 밝혀줘라. 언제까지? 밤 9시까지.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다음 날 10시에 기자회견 열어서 이 통합 번복하겠다 이렇게 압박을 했다는 거거든요.
▶김용남 : 그런데 그 기자회견은 취소했잖아요.
▷김태현 : 그러니까 언제까지 뭐 해라, 안 하면 통합 깰 거야 했다가 다시 취소하고, 했다가 취소하고 이러면서 이낙연 대표 측을 몰아갔다 뭐 이런 입장인 것 같던데요. 새로운미래 측 얘기는요.
▶김용남 : 기자회견을 취소한 건 토요일에 잡았다가 한 번 취소한 적이 있고요. 그 이후에는 없었고. 물론 그 통합과정에서 보니까 이게 개혁신당의 정체성에 맞는 분들인가라는 분들이 몇 분 있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통합진보당 출신의 이석기의 의원의 조기 석방을 촉구한다든지, 아니면 국민 실생활에 피해를 끼쳤던 어떤 행동, 내지는 그 단체에 관여한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왜 굳이 정치를 처음 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에 몸담았던 정당이 있는데 거기를 떠나서 개혁신당으로 옮겨오려고 하는가라는 의문점은 있었지요. 그래서 과연 개혁신당 정체성에 부합하는가, 그러고 기존에 개혁신당에 몸담았던 사람들하고 이게 맞는 인물들인가라는 의문은 계속 있었고요.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을 했던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거 때문에 통합을 일부러 깰 정도의 뭐 중차대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아요.
▷김태현 : 어제 박원석 책임위원의 얘기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이준석 대표가, 주말이겠지요. 기자들하고 티타임 열어서 이낙연 대표하고 김종민 최고위원 나가면 이원욱 의원하고 천하람 최고위원을 최고위원에 임명하고, 김종인 공관위원장 모셔오면 돼 이렇게 얘기했다고 박원석 책임위원이 얘기했거든요. 박원석 책임위원의 말의 뜻은 이낙연 대표 측을 잡을 생각보다는 나가려면 나가라, 그냥 나는 내 갈 길 가련다 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입장인 것 같아서요.
▶김용남 : 그 발언이 나온 건 물론 공식적인 어떤 발언은 아니었고, 비공식 티타임 때 나왔던 얘기입니다마는. 월요일 아침 최고위원회에서 마지막 안건에 대한 이견 때문에 이낙연 공동대표하고 김종민 의원이 확 나가버리셨잖아요. 나간 이후에 나온 얘기예요. 그것도 거의 언론에서 보기에는 이거 통합 깨지는 것 아니야? 이렇게 보고 있을 때 만약에 깨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가정을 전제로 해서 물었을 때 나온 답변이기 때문에 일부러 깬 것에 어떤 근거가 될 수는 없고요. 제가 한마디 했어요. 왜 쓸데없는 얘기해 갖고.
▷김태현 : 이준석 대표에게요?
▶김용남 : 네. 그런 얘기 안 했어야지. 아무리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지만 그거는 전혀 필요 없는 얘기 같다라고는 지적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뭐라던가요?
▶김용남 : 가만있지요, 뭐라 하겠어요. 본인도 그 얘기는 안 했었던 게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많은 걸 보니까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네.
▷김태현 : 궁금한 건 뭐 다른 사람의 생각이니까 정확히 알 수는 없으시겠지만 같이 원칙과상식을 활동했던 조응천 의원, 지금 개혁신당의 최고위원이지요.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왜 이낙연 대표와 같이 행동하지 않고, 굳이 표현하면 이준석 대표 손을 들어줬다고 보십니까?
▶김용남 : 일단 두 분 다 지역구 출마를 하는 입장이잖아요.
▷김태현 : 특히 수도권이지요.
▶김용남 : 네. 수도권에서 지역구 본인 선거를 치러야 되는 입장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의 대표간판은 이준석 대표가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김태현 : 수도권 선거를 치르기에는 이낙연 얼굴보다는 이준석 얼굴이 더 낫다?
▶김용남 : 그렇지요. 그러고 뭔가 신선하고, 정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국민들이 기대할 만한 대표인물로는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가 더 적임자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아니, 후보는 다른 것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본인 선거에 어떤 형태, 아니면 누구하고 같이 하는 게 가장 유리한가를 놓고 판단을 하는 거지요. 물론 지내온 세월을 놓고 보면 이낙연 대표님하고의 인연이 훨씬 깊겠지요. 이원욱 의원만 해도 3선을 하면서 12년을 같은 당에 몸담았잖아요. 하지만 이거는 선거가 49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본인 선거 중심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지요.
▷김태현 : 의원님, 이준석 대표가 항상 개혁보수,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하는 게 꿈이라는 얘기를 많이 해왔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낙연 대표 측이 나가면서 개혁신당에서 민주당의 색깔은 확 빠지게 됐어요. 그러면 당의 이념적 좌표라든지 가치가 조금 더 보수 쪽으로 한걸음 다가오는 겁니까? 민주당의 색채가 좀 빠져버리면.
▶김용남 : 저희는 새로운 보수 아니면 사회적 보수라는 용어는 썼습니다마는 개혁신당은 철저하게 중도를 지향하면서도 특히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저희가 계속 시리즈로 발표하는 정책들도 그런 관점에서 준비가 되고 발표가 이어지고 있고요.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사실 우리 사회에서 개념이 좀 많이 흐려지고 잘못 쓰이고 있는 단어가 대표적으로 보수와 진보라는 단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냐. 전혀 그렇게 볼 수 없거든요.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정당이에요? 그건 아닌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도 잠시 언급을 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에서 현역의원 컷오프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김용남 : 지역구 현역의원은 한 명도 없어요. 정말 놀라워요.
▷김태현 : 원래는 영남이나 그쪽에서 컷오프되는 의원들이 있으면 거기서 옥석을 가려서 개혁신당에서 영입하겠다 이런 계획 가지고 계셨을 것 아니에요.
▶김용남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그 계획은 이제 무산되는 겁니까?
▶김용남 : 아직까지 일부 공천이 남아 있는데요. 원래 대략 50% 정도의 현역의원 교체율이 매번 선거 때마다 있었거든요, 총선에 보면. 그런데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둔 지금 국민의힘 공천이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 다 공감해요. 그때 공천이 정말 잘못됐다, 역대 최악의 공천이었다라고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번에 소위 물갈이 비율이 어느 때보다도 높을 거라고 예상을 했어요. 물론 공천을 바로잡는다는 차원보다는 뭐 자기 사람 꽂고 확 소위 용핵관, 검핵관들이 많이 들어갈 거라고 예상을 해서 그렇습니다마는. 이게 보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전략을 달리 쓰는 것 같아요. 그냥 있는 현역의원 다 공천 주고 이렇게 하면 이 사람들이 어차피 다 내 사람 된다라고 생각하고, 내가 무리해 가면서 일부러 바꿀 필요도 없고,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 인기도 없는데. 그냥 내가 다 안아주면 다 내 사람이다 이렇게 하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정치개혁의 어떤 의지는 1도 안 보여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개혁신당의 현역의원 추가영입은 쉽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야 되잖아요. 그 영입작업은 잘 돼가고 있습니까?
▶김용남 : 그동안 개혁신당이 다른 당하고 달랐던 것은 다른 당들은 인재영입을 하면서 사실 언질을 좀 주지요.
▷김태현 : 발표하고 그러는데.
▶김용남 : 발표도 합니다마는 물밑에서는 당신 비례대표, 아니면 지역구도 어느 쪽. 대충 언질은 주면서 인재영입을 하는데요.
▷김태현 : 그런데 결국 잘 안 지켜지지요.
▶김용남 : 이제 그거에 속아서 오는 분들이 많지요, 일단은. 비례대표인데 나중에 보니까 당선권 밖의 번호라든지 이렇게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는 그런 작업은 일체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비례대표를 오히려 들어오려고 하는 분들이 언급하면 저희는 그런 거 없습니다 했기 때문에 인재영입 발표 같은 것을 안 하고 있었는데요.
▷김태현 : 안 하는 거예요, 없는 거예요?
▶김용남 : 오겠다는 분들이야 당연히 있지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그런데 저희가 어떤 공천이나 이런 것을 전혀 언질을 안 해 주기 때문에 없는 거지요. 그런데 공관위가 구성되면 원칙은 세워서 좀 바뀔 수 있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새로운미래하고 지금 사이는 안 좋잖아요, 현재는요.
▶김용남 : 아니, 안 좋다기보다는 약간의 냉각기는 좀 필요한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뭐예요? 약간의 냉각기라면 선거과정에서 선거연대 이런 것 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김용남 : 그런데 그거는 지금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고요. 다만 한때 뭉쳐서 같이 선거를 하려고 했던 관계이기 때문에 아주 뭐 험악하게 헤어지거나 원수 지거나 이럴 수는 없는 거고, 그래서도 안 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1분 남았는데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준석 대표 동탄 출마설이 있던데요. 반도체벨트, 양향자 의원은 용인, 이원욱 의원은 화성이잖아요.
▶김용남 : 네.
▷김태현 : 또 이준석 대표도 반도체 쪽으로 간다. 이런 수도권 동탄 출마설 맞는 얘기예요?
▶김용남 : 저희 같은 소수당의 입장에서는 저희가 먼저 어디 지역에 출마한다 그러면 아직 공천이 확정이 안 된 거대양당에서 이른바 자객공천이 바로 될 가능성이 있어서 가능성 중에 하나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이준석 대표의 출마방식과 출마지역은 제일 나중에 결정한다 이런 얘기군요?
▶김용남 : 3월 돼야 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의 김용남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남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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