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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철희 "민주, 총선 이기려면 이재명 불출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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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잡고 있는 사람들이 공천하면 그 정당 망해"

"초선이나 재선이나 대통령 되는데 문제 없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당이 (총선)판을 뒤집으려면 이재명 당대표가 총선 불출마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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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21년 10월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차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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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수석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당에서 이른바 비주류라는 사람들이 공천 가지고 시끄럽게 해서 탈당하느니 마느니 이랬던 경우들은 있었다. 그런데 그것보다 당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공천을 주니 마니 하면 대개 그 정당은 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김무성 대표 옥새가 나르샤 이런 난리법석 하다 망했지 않냐"며 "대개 권력을 쥔 쪽에서 전횡하거나 농단하면 망하게 돼 있다. 그게 공천이라는 이미지랑 충돌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이미 다 끝나가는 거니까 지금 내려놓는 게 의미가 있겠냐. 공천 다 하고 있는데"라며 "2선 후퇴는 생각도 없으신 것 같고, 지금 별로 의미도 없는 것 같다. 총선 불출마라는 카드가 남았다"고 했다.

이 전 수석은 "어차피 그분(이 대표) 대통령 하시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며 "국회의원 초선이나 재선이나 대통령 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그리고 온갖 방탄이니 뭐니 여당에서 공격을 하지않나. 그거 아니다. 내가 안 하겠다는데 어떻게 사천이라는 게 가능하냐. 이런 모든 논란을 종식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더해서 최고위원 몇 분들이, 또는 공천을 지금 주도하고 있는 몇 사람들이 나그럼 안 하겠다라고 하면 민주당이 살 것"이라며 "그러면 떠난 민심들이 돌아오고 심판론에 불이 붙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도부가 자신들부터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이게 사천이 아니구나, 공천이구나라는 느낌을 줄 것"이라며 "자기 것부터 내려놔야 사람들이 진정성 있게 본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처럼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을 대거 공천하고 싶어 하고 자기한테 조금 쓴소리나 반대했던 사람들을 다 몰아내려고 하면 결국 본인도 뭔가 희생하는 게 있어야 하는데, 본인이 불출마하는 정도의 큰 선택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불만이나 반대를 제압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수석은 그러면서 "특히 민심이, 여론이 이재명 대표 말이 맞다고 해야 될 거 아니냐.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아니다. 왜 자기편만 저렇게 챙기냐, 이렇게 보지 않냐"며 "표를 생각하는, 총선을 생각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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