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그들의 나쁜 손…"작년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 68%는 목회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 2023년 상담 통계 발표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작년 교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가해자의 68%는 목사·전도사 등 교회 지도자 격 인물들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20일 발표한 '2023년 상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센터가 접수한 성폭력 피해 신고는 총 44건이었으며 피해자 수는 69명이었다.

가해자의 교회 내 직분은 담임 목회를 하는 목사·전도사가 18명(41%), 부목회자로서 목사·강도사·전도사가 12명(27%)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가해자 44명 가운데 교회 지도자 격 인물이 30명(68%)에 달했다.

성도가 가해자로 연루된 건 7명(16%), 간사·리더·교사가 가해자로 지목된 건 4명(9%), 미상은 3명(7%)이었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미상이 28명(41%)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9명(28%), 30대 9명(13%), 40대 이상 7명(10%) 순이었다.

성별로는 절대다수(66명·96%)가 여성이 피해자였다. 남성 피해자는 3명(4%)이었다.

유형별로는 성추행(38%), 강간(28%), 성희롱(13%) 순이었다.

센터는 피해자가 교회나 교단에 사건을 알리고 가해자의 징계를 요청한 사건은 11건이 있었으며 이 중 6건(55%)에서 가해자가 징계받았다고 밝혔다.

buff2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