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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네타냐후 "인질 협상과 무관하게 최남단 라파에 병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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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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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피란민이 밀집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병력 투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라파에 대한 군사 행동에 나서지 말라고 요구하는 비판론자들이 있다. 이는 우리에게 하마스와 전쟁에서 지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그것(하마스와 인질 협상 타결)을 이루더라도 우리는 라파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안보 위협 해소를 목표로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를 데 이어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까지 거의 손에 넣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40만 명가량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하고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이스라엘은 이곳에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했을 것으로 보고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승리가 머지않았다"면서 "모든 인질들을 자유롭게 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TV 중계화면 캡처, 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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