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을 자국 의회의 올봄 회기 시작 때 처리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이날 국정연설을 통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함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신뢰 회복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군사적 중립국이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석 달 뒤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다. 핀란드는 작년 4월 합류했다.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회원국이 모두 자국 의회에서 가입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
31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튀르키예와 헝가리 두 나라만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가 튀르키예 의회가 지난달 비준안을 처리하면서 헝가리의 비준만 남겨둔 상황이다.
헝가리 의회는 지난 5일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 전체 회의 일정을 잡았지만, 극우 보수 성향 여당인 피데스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하면서 처리가 연기됐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