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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의 몸값이 최소 800억 달러, 106조 8천400억 원으로 10개월여 사이에 거의 3배로 뛰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업체인 스라이브캐피털 주도의 오픈AI 주식 공개 매수를 위한 기업가치 평가에서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공개 매수는 오픈AI 직원들이 보유 지분을 현금화할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의 기업가치가 이보다 많은 860억 달러, 114조 8천530억 원으로 평가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오픈AI는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 미국 스페이스X에 이어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3번째로 큰 기술 스타트업입니다.
오픈AI는 당초 지난해 지분을 팔 계획이었지만 같은 해 11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리더십 문제로 전격 해임되면서 연기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픈AI의 내부 진통 끝에 닷새 만에 다시 CEO로 복귀했습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의 성공에 힘입어 몸값을 키워왔습니다.
지난 15일에는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시스템 '소라'를 선보였습니다.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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