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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與 "의사단체 불법파업 엄정 처리…어떤 구제·선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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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필요…국민 생명 지키는 사회적 대타협 나서야"

연합뉴스

전국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집회
(서울=연합뉴스) 김용태 김준범 나보배 이성민 기자 = '의대 증원' 반대를 촉구하는 전국 시도의사회 동시다발 집회가 15일 오후 전북,울산, 충북, 대전지역에서 열렸다. 이날 전라북도의사회(사진 맨위)는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졸속 추진은 의료 붕괴를 초래한다"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규탄하며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했다. 사진 맨 위부터 전북의사회, 울산시의사회, 충북의사회, 대전시의사회가 해당 지역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2024.2.15 warm@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공의 등 의사 파업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 우리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필수 의료, 지역 의료 시스템이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소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력 부족 현상은 심화할 것이고, 결국 전체 의사 인력을 늘리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밝혀졌다"고 짚었다.

그는 "의료계가 지금껏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실천해왔던 것처럼, 이웃의 건강과 동료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20일 아침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의료 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타협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지만, 의사 단체들이 끝내 불법 파업에 돌입한다면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어떠한 구제와 선처도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윤 선임대변인은 "당장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많은 국민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의료진이 있어야 할 곳은 길거리가 아닌 환자의 곁"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화를 통한 사회적 대타협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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